일기
10/12/07 22:14(년/월/일 시:분)
위키리크스의 어샌지가 UFO를 폭로하겠다고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전혀 기대가 안된다.
아니 언제는 외교 기밀, 은행 비리 등을 누설하던 데가
왠 갑자기 나사 UFO 기밀을 누설한다고 하지? 전혀 다른 것 아닌가.
물론 나도 UFO, 외계인에도 관심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UFO는 특이한 기상현상이고, 외계인은 지구 귀신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지옥선생 누베)
그리고 외교/금융과 UFO/외계인을 동격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116671
영 국방부 기밀문서, "UFO는 자연현상"
UFO가 목격되는 이유는 빠르게 움직이는 기류가 플라스마 상태의 전기입자와 충돌해 불빛이나 검은 형상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105&aid=0000014476
“UFO의 정체는 ‘동그란 번개’다 ”
호주의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휴즈 박사에 따르면 일종의 공모양 번개라 할 수 있는 구전(球電) 현상이 사람들로 하여금 UFO를 봤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는 것. 상층 대기와 지면 사이에 이상 전기 접속 현상이 발생할 경우 드물게 나타나는 구전 현상에서는 공모양의 밝은 빛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방향을 바꾸며 이동하기 때문에 UFO로 혼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dr. gothick (excf)
위키릭스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공개된 정보들 중 아프간 민간인 총격 영상 같은 것은
여러모로 공개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2. 자료를 다루는 태도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판타지의 선악 설정으로 보면 혼돈-중립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거의 목적 없이 폭로를 하는 것 같습니다.
1971년 펜타곤 페이퍼와도 비교되는데, 그것과는 다릅니다.
펜타곤 페이퍼는 목적이 확실했고,
결과적으로 검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위키릭스에 자료를 주는 사람들은 목적이 뚜렷하고 정의로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위키릭스 자체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자료의 신뢰성입니다. 위키릭스 자체는 오래 되었는데,
국내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한국이야기도 많은 외교문서들입니다.
외교당국자들의 발언이 모두 신뢰성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 외교관계자라고 해도 미국 외교관계자에게
진실만을 말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많은 자료가 쏟아지고 있다면, 잘못된 자료도 많을 것입니다.
누가 잘못된 자료 몇 개만 가지고 집중적으로 늘어져도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국내에서 조금씩 번역하더군요.
어차피 공개된 것 번역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K.DD(ash2ash) ::
뒷담까는 수준의 자료까지 뒤섞여 있으니...
5083100(lhs713) ::
예를 들어 이번에 북한 붕괴조짐 루머같이 종종 3번 문제하고 시너지 효과로 민감한 추측성 자료가 샌다거나 하는 등.
dr. gothick (excf)
위키릭스 공개 자료 중 가장 웃겼던 것.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750308_5782.html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를
가리켜 "가장 무능한 관료, 북한은 물론 비핵화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
심지어 마르크스주의가 빚어낸 홍위병 출신에, 거만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자료를 뭣하러 공개하나 모르겠습니다.
저게 사실일수도 있으니 개인적 감정이 담긴
뒷담에 가까운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해가 안가는 것은 도대체 미국은
왜 이런 것까지 정리해서 자료로 가지고 있는지.
http://4camel.net/xe/?mid=dogdrip&document_srl=801941
위키리크스 설립자 체포 '최후의 심판' 파일 열리나
...위키리크스의 비공개 자료에 암호를 걸어서 토렌트에 배포. 자신이 체포되면 비밀번호를 공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