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0/09/13 11:37(년/월/일 시:분)
차를 사고 여름을 2번이나 나고 나서야
아... 정말 전면썬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뜨거워!
아무리 선크림을 발라도 이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도망칠 수가 없어!
차에 썬크림을 바를 수도 없고... 역시 선팅만이 답이다.
근데 보통 전면썬팅이 30~40만원씩 해서 끄아아악 너무비싸
인터넷에서 사서 하려다가, 이게 상당히 사람 손을 타는지라.
안 그래도 손재주 없는데 완전 울어먹을 것 같아서 그만 뒀다.
인터넷으로 사면 싼건 4.5만원 정도 하지만... 공임비가 비싼 이유가 있지.
그것은 바로 히트건! 자동차 앞유리는 굽었기 때문에 빳빳한 필름으론 반드시 울어!
그러므로 히트건으로 열을 쐬면서 쭉쭉 늘려줘야 딱 맞아!
그런데 이게 보통 일이겠냐고... 보통 집에 히트건이 어딨어.
헤어드라이어로 할 수도 없고 ㅋㅋㅋ
그냥 기포없이 붙이기도 어려운데 (다들 핸드폰 액정보호지 붙여봐서 알겠지만)
그걸 또 울지 않게 쫙쫙 피면서 붙이려니 이게 보통 일이여?
아오.. 그렇다고 비싼 건 하기 싫고...
남의 손을 빌리되 최대한 싼 집을 찾아봤다.
1. 네이버 모바일 지역검색에 '썬팅'이라고 친다.
2. 현재 위치 근처의 집들에게 하나씩 전화한다.
"전면썬팅 열차단 세피아 견적 좀 뽑아주세요."
차단율 50%, 열차단율은 45% 정도로.
3. 한 10여개 집에 전화하면 요즘 시세와 최고/최저가가 나온다.
평균 15만원. (나노하이텍 기준)
당연한 얘기지만 비싼게 좋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하지만 나는 싼 거 ㅋㅋㅋ (비메이커 10만원짜리)
하고나니 저녁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