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0/09/02 23:46(년/월/일 시:분)
왠지 주가가 내릴 것 같아서 리버스 인덱스를 타봤다.
리버스 인덱스는 인덱스의 반대 포지션이다.
인덱스 펀드: 종합주가지수가 10% 오르면 10% 수익, 10% 떨어지면 10% 손해
리버스 인덱스 펀드: 종합주가지수가 10% 오르면 10% 손해, 10% 떨어지면 10% 이익
- 펀드는 5단계로 위험도를 구분하는데, 이것은 파생상품이다보니 무려 매우위험 등급이었다. 뭔 동의를 이렇게 많이 구하는지... 알았음 동의함 알겠다고 알았다고.
8/24 300만원 매수. 수수료 29,703원 떼감. 거의 1%를 떼갔다. 그러므로 시작은 297만원 정도였음.
- 사자마자 이런저런 경기선행지수들이 하락을 예고하면서 신나게 떨어졌다. 20포인트 떨어지면 4만원 정도 이익이 났음. 흠, 이정도면 매우위험 등급이 무색한걸.
-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비전통적 방법"까지 쓰겠다며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밝히는 바람에... 오르기 시작. 여기에 제조업지수도 꽤 좋게 나왔고, DTI 한시 폐지까지 한몫 거듬.
- 8/31 오전에 매도 주문을 냈으나... 이 펀드는 무려 매도주문을 낸지 제4영업일째에 주문이 체결되는 것이었다... 원래 펀드가 그런가? 그 후로 화수목금 4일동안 주가가 오르는 것을 그저 바라만 봐야 했다...ㅠㅠ
8/24 3,000,000원 입금
8/24 29,703원 수수료
8/24 2,970,297원으로 매도
9/3 2,985,104원으로 매수
이익: 14,807원
수수료: 29,703원
그래도 이익은 났는데 수수료가 더 많아... 증권사만 돈 벌었구나.
이래놓고 오늘 떨어지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