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먹을거
15/10/14 00:35(년/월/일 시:분)
가을이 왔다. 환절기마다 나는 몸이 아프다. 이번 가을도 어김없다. 감기는 기본에, 장염이 꼭 겹친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에, 나는 살이 찔랑말랑 하다가 설사가 좍좍 나온다. 쉽게 지치고 의욕이 떨어진다.
이렇게 장이 약해지면 나는 아래에 나온 저 포드맵 식사를 한다. 이것은 흔히 생각하는 건강 식단과는 반대된다. 예를 들면
현미/잡곡밥 대신 -> 백미밥을 먹는다
과일/채소도 -> 최소한으로
요거트/유제품도 -> 최소한으로
저칼로리 인공감미료도 -> 최소한으로
아니, 잡곡밥도 안 먹고, 과일 채소도 안 먹고, 요거트도 안 먹고,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로 칼로리 줄이는 것도 하지 말라니? 왜?
장이 못 견디니까 그렇다. 나의 장은 다른 사람들보다 예민해서 저런 걸 잘 못 받아들인다. 배에 가스가 차고, 배가 싸르르 아프다.
대장내시경을 해봐도 깨끗하다. 용종이 있거나 그래서 그런게 아니다. 그냥 내 장이 다른 사람들보다 민감해서 그런 거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
저 포드맵 식사, 민감한 나의 장을 부탁해~ | 영양이야기 | 건강 | 삼성서울병원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_ID=32421&CONT_SRC=HOMEPAGE&CONT_ID=4188&CONT_CLS_CD=001021003005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소화하기 힘든 프럭탄(잡곡), 갈락탄(콩류), 유당(유제품), 과당(과일), 폴리올(인공감미료) 제한식이
나에게 제일 안 맞는 다이어트 법은 생식 다이어트다. 안 그래도 잡곡을 잘 소화하지 못해서 가스가 차는데, 그걸 더욱 소화하기 어렵게 생으로 먹으라니! 물론 살은 빠지겠지만 배는 엄청 아플거다. 이것도 장이 튼튼한 사람들이나 가능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