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0/06/05 23:55(년/월/일 시:분)
http://sovidence.textcube.com/249
소수세력이 독자적인 소수세력으로 남아 결국에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정치 제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역사적으로도 그런 사례가 많지 않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수 세력의 큰 틀에 들어가서 거기서 지지를 얻는게 더 가능성이 높다.
용꼬리는 승천해도, 뱀대가리는 땅을 기는 법이다.
http://sovidence.textcube.com/242
한국에서 진보가 잘 안되는 이유는 유의미한 다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tautology같은 소리지만,소리지만, 지지율은 자기상관효과가 있다는 거다.
vs.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27051
"비지론(비판적 지지론)", 내지 "자아 배신"
자신의 내면에 전혀 맞지 않은 정치인을 오로지 "사표 심리" 등 정치공학적 고려 때문에 찍는다는 것은 결국 자율적인 자아 형성 및 외면화에 대한 스스로의 포기 정도입니다. 자율적 개인으로 살지 않겠단 이야기죠.
영국 사학계 석학 에릭 홉스봄이 영국 공산당의 집권 가능성을 믿어서 평생 공산당원으로 산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집권 가능성은 당연히 제로이었지만, 공산주의에 대한 꿈을 떠나서 홈스봄이라는 개인이 도대체 존재할 수 없었던 것이죠. 결국 그로서는 당비를 내고 공산당에 투표한다는 것은 자아의 외면화의 한 표현이었어요. 그는 그렇게 해서 세상과 소통한 것이죠.
...진보신당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설령 노회찬이 단일화를 했어도 한명숙에게 표를 주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유시민과 심상정도 마찬가지)
끙. 어렵구만.
+ 추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08150731§ion=01
"연합정치는 역사적 과제…진보신당 광장으로 나와야"[인터뷰] 심상정 "'독자 완주=독자성'은 아니다"
unheim (진중권 트위터) 드디어 진보신당 내에서 논쟁이 불붙기 시작하는군요. 심언니가 프레샨에 선빵 때렸구요. 다수의 당원들이 반발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