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0/03/28 10:53(년/월/일 시:분)
불매운동을 검색하다가 이런 기사를 봤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6700.html
콜트악기의 부평 공장, 콜텍의 대전 공장, 발레오공조코리아의 천안 공장, 승림카본의 안산 공장이 문을 닫았다.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은 물 밖 물고기처럼 퍼덕대지만 메아리가 없다. 하소연이나 담판은커녕 대면조차 힘든 자본 앞에서 노동자는 절규한다.
(공장이 문을 닫아서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었다.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를 돌며 불매운동을 벌인다.)
이 글을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왜 그들은 불매운동을 시작했을까? 공장에서 짤렸으니까. 그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공장은 절차를 밟아서 폐업했으니 법적인 문제도 없고, 한국 공장을 닫았으니 어디 항의할 창구도 없다. 그러므로 전 세계를 떠돌며 콜텍 기타 불매운동을 벌인다. 뮤지션을 하나하나 만나서 설득하며 제발 콜텍 기타를 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나는 여기서 그들의 서슬퍼런 원한을 느꼈다.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도 없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 하지만 심정적으로, 감정적으로 회사에 대한 배신감, 억울함, 불공평함이 느껴진다. 왜 회사는 나를 보호해주지 않아? 이제 겨우 매달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공장은 지은지 10년도 안 되어 문을 닫아버리는 거야?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어? 근데 나에게 이런 벌을 내려?
이 불매운동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불매운동가들은 화가 나 있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어떻게라도 본때를 보여주고 싶다. 마구 부수고 헝클어놓고 망가트려 버리고 싶다. 원한을 가지고 집기를 부수고 파괴하고 싶다.
애초에 이성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므로 이성적인 해결이 안된다. 돈 때문이 아니라, 마음 때문이다. 내 속이 시원할 때까지 멈출 수 없다. 복수다. 해코지다. 반달리즘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입장에서 이들을 대할 땐, 금전적 보상보다는 먼저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건 감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9&aid=0000138787
美 기업 해고자 관리 '비상'
대량감원이 잇따르고 있는 미 기업에 해고자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고에 대한 불만으로 전 직장에 '앙갚음'를 꾀하는 해고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 - 해고자 회사 비난 금지서약서 작성시 추가 위로금 지급
뉴저지 소재 한 화학회사 - 해고자가 DB 데이터를 삭제함
한 병원직원 - 병원기록을 암호화함. 추가 위로금과 고발금지 서약을 받고 암호 풀어줌.
이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고대상자들에 대한 '인간적' 배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비를 동원해 내쫓듯 몰아내 필요없는 원한을 사지말고 경영진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앙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420268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실천하는 것이 과연 기업의 이득인가? 손해인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여 위험을 회피하는 일종의 보험이지.
http://blog.naver.com/my799cc/120062115876
전국 철거민 연합회 (전철연)
...전형적으로 원한을 가진 분들이다. 무섭다...
http://kr.blog.yahoo.com/jung_yon_2000/962045
공무원들과 재벌 회사들의 횡포에 대한 대책
...정신병적인 증오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