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출판
10/01/16 02:22(년/월/일 시:분)
지난번에 읽었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결국에는 같은 얘긴데,
이것을 정책담당자 입장에서 보기 편하도록 항목별로 요약한 보고서 형태다.
책이 얇아서 빨리 읽을 수 있다. 그만큼 논리도 단순하게 쳐 내고, 근거도 덜 들긴 했지만, 자세한 건 이미 앞의 책들에서 충분히 말해놨으니 그걸 보라고 하면 될테고.
그러니까 같은 얘기를 하면서 이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만든 것 같다.
하여간 읽다가 든 생각은
정부 주도의 개발이 꼭 나쁘냐 하면 그건 아니지 -> 그렇다면 박정희식 경제 발전도 나쁘다고 할 순 없겠네.
하긴 로마인 이야기에서도 나오지만, 카이사르 때 로마가 부흥한 것도 유능한 독재자였기 때문이고. 물론 독재가 위험한 이유는 너무 1인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그 1인이 잘못되면 다 잘못되는 것.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