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9/11/29 04:07(년/월/일 시:분)
차를 몬지 5분만에 연기가 모락모락 났다.
엔진이 과열된 것이었다.
본네트를 열어보니 냉각수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
나는 30분 운전하고 30분 차 식히고
엔진을 PC처럼 공랭식으로 식히면서 정비소로 끌고 갔다.
정비소에서는 워터 펌프와 라디에이터 관에 녹이 슬어서
냉각수 회전이 안 되서 그런 거라고 했다.
하긴 93년식 세피아니
녹이 슬만도 하지.
근데 인터넷에서 나와 같은 증상을 봄
허걱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bbslist_id=1602125&master_id=40
4년동안 7만키로를 주행한 이 차는 자동차에 열이 발생해서 정비소를 찾았다.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은 냉각수로 식혀주는데, 위의 워터펌프는 냉각수를 식혀주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완전히 시뻘겋게 녹이 슨 것이 보이는가?
우측이 새 부품이고 왼쪽이 7만키로를 탄 차의 부품이다.
이 워터펌프가 별 것이 아닌 것 같지만, 워터펌프가 제 역할을 못하면,
엔진이 내려앉을 수도 있다.
이거야 이거
나 이랬어
와 신기하다
나 말고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공감 꾹
하여간 요점은 이게 아니고
나도 외제차 사면 이런 문제 안 생기려나.
여러분도 본네트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면
식겁할 걸 ㅋㅋ
돈을 더 주더라도 좋은 부품의 차를 타고 싶을껄
물론 나야 93년식 세피아지만.
위의 워터펌프는 정비를 받고 있던 독일차에서 꺼낸 것이다.
이 차의 주행 기간은...2000년식 18만키로를 달린 차였다.
국산차의 3배 정도를 주행한 차인데, 새 부품마냥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