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9/10/23 23:14(년/월/일 시:분)
영화 2012가 곧 개봉한다.
마야달력이 2012년으로 끝이고, 2012년에 지구가 멈춘다는 얘기는 "지구가 멈추는 날", "신의 지문" 등으로 널리 알려진 예언인데.
근데 마야달력이 2012년으로 끝난다고 해서 꼭 지구가 끝날까?
그렇게 따지면
컴퓨터 달력도 9999년으로 끝나는데
딱히 컴퓨터가 9999년에 멈출 거라서 그렇게 만든 건 아니잖아.
단지 Y2K 문제가 나왔을 때
년도를 2자리에서 4자리로 늘리면 적당히 오래 쓰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거지.
마야 사람들도 그랬던 거 아닐까.
달력 만들 때 말이야.
아아~ 달력을 만들긴 해야 겠는데 귀찮아.
적당히 한 2012년 정도까지면 괜찮지 않을까?
몰라몰라 괜찮겠지 뭐.
이런 적당주의가 지구의 멸망을 부릅니다. (어라? ...)
ps. 점심 먹는데 이 얘길 꺼냈거든.
근데 내가 9999년 문제를 Y4K라고 했더니
그건 Y10K 아니야? 라고 하시더라구. (역시 IT 가이들...)
Y4K가 아니라 Y10K가 맞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Year_10,000_probl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