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9/06/07 00:52(년/월/일 시:분)
가장 정확한 연비 측정법
1. 일단 기름을 꽉 채운다. 그리고 미터기 리셋함.
2. 기름을 다 쓴다.
3. 주유소에서 기름을 꽉 채울 때, 몇 리터나 들어가나 확인한다. 그리고 몇 킬로미터나 달렸나 확인한다.
세피아 1993년식 GLXi 오토의 경우
40리터 들어감
460km 주행함
연비: 11.5km/l
그런데 이것은 내가 주말 낮 종로 시내를 주행했을 때 너무 막혀서 많이 떨어진 감이 있다.
다시 돌아올 때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탔는데, rpm 대비 시속이 가장 효율적인 구간을 계산해보면
1300rpm - 60km/h
2100rpm - 100km/h
3000rpm - 130km/h
그러므로 가장 효율적인 속도는 시속 60키로지만, 이러면 고속도로에서 나만 혼자 천천히 간다. 게다가 서울에서 구미까지 3시간 갈 거리를 5시간 가는 셈이다.
* 고속도로에서 시속 60키로 + 하이퍼마일링 하면 연비가 최대 20km/l 까지 나온다.
http://xacdo.net/tt/index.php?pl=1356
하이퍼마일링 hypermiling - 연비를 높여라
그 다음으로 효율적인 구간은 시속 90키로 구간이다. 이거 넘어가면 차가 부르르 떨리면서 엔진 rpm이 급격히 올라간다.
대충 보면
시속 60키로 - 연비 20km/l
시속 90키로 - 연비 15km/l (세피아 공인연비)
시속 130키로 - 연비 10km/l
* 시내에서 막히면 연비 마구 떨어짐
* 그리고 에어콘을 키면, 엑셀을 똑같이 밟았을 때 한 시속 20키로는 떨어지는 것 같다.
결론:
1. 타협해서 90 정도만 밟자. 규정속도를 준수하자.
2. 안 막히는 시간을 골라 타자. (새벽이나 밤의 고속도로)
3. 종로나 강남 운전은 웬만하면 피하자. 지하철을 이용하자.
4. 에어콘은 가끔씩만 틀자.
ps. 카오디오, 내비게이션이 기름을 얼마나 먹는지는 확인 안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