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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홍상수식 영화 찍기

09/05/24 13:46(년/월/일 시:분)

http://news.naver.com/moviescene/?ctg=issue&mod=?ctg=issue&mod=read&hotissue_id=2503&hotissue_item_id=39506&office_id=263&article_id=0000000360
-곧바로 다음 작품에 들어가신다고 들었습니다. ‘밤과 낮’ 개봉 후 1년 3개월만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내놓으신 걸 보고 놀랐는데 또 차기작이라니, 근래 들어 대단히 왕성한 생산성이신 것 같습니다.
“그건 단순히 영화를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인 듯 해요. 지금이 5월인데 내가 내년 3월까지 아무 것도 안 하겠다면 아무 것도 안 하는 거죠. 그런데 그러기가 싫어요. 언젠가는 1년 앞을 내다보면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겠죠. 그럼 그때 가서 아무 것도 안 하면 되는 거죠. 다가올 시간을 생각할 때, 지금은 그걸 일로 채워놓고 싶은 욕망이 제게 있는 거에요.”

-다음 작품은 어떤 영화입니까.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어요. 딱 하나, 배우 한 명만 정해졌죠. 김상경씨에요.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아무 생각이 없어요. 앞으로 3주안에 써야 돼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왜 꼭 3주 안에 쓰셔야 합니까.
“그래야 7월4일에 촬영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

-왜 7월4일에 촬영을 시작해야 하나요.
“그냥 그날부터 다음 영화를 찍기로 정했어요.(웃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8&aid=0002010789
"왜 이런 영화를 만드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아무것도 안 하느니 영화라도 찍겠다, 이거지 뭐.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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