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9/03/29 03:56(년/월/일 시:분)
네이버 글을 보다가.
http://navercast.naver.com/science/medicine/201
네이버 캐스트 - 오늘의 과학 - 천재와 광인은 가깝다
나도 평소 말을 할 때 논리의 비약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여기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고쳐서 쓰기 때문에 독자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실제로 리얼 타임으로 저와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나도 참 엉뚱한 소리를 많이 한다.
그래서 준비된 면접이나 프리젠테이션에는 강하지만, 즉흥적인 임기 응변에는 젬병이다.
또한 나는 평소에 기분이 쉽게 즐거워지는 편이다.
굳이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고민이 없을 정도로, 나는 참 사소한 것에도 민감하게 행복해지고, 꽤 심각한 일이 닥쳐도 별로 걱정이 안 된다. 쉽게 웃고 즐거워한다.
그리고 창조적인 일을 즐긴다.
음악도 만들고, 글도 쓰고, 하여간 뭔가 새로운 일을 꾸미고 만들기를 좋아한다. 머리를 싸매고 쥐어 짜지 않아도 잘 되고 쉽게 된다.
이런걸 보면 나도 도파민 과잉 분비가 아닐까.
다행히도 환시, 환각 등을 경험한 적은 없지만, 요즘 간혹 이명(귀울림)은 몇 분씩 생긴다. 그럴 땐 잠시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어깨를 주무르며 바람을 쐬면 괜찮아진다.
나도 미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어깨에 힘을 풀고, 바람도 쐬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