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06/03/15 14:46(년/월/일 시:분)
EBS 끈이론 다큐멘터리를 보고,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가장 최소단위를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이 움직여 1차원의 선을 이루고, 선이 움직여 2차원의 면을 이루고, 면이 움직여 3차원의 공간을 이룬다. 그렇게 우리는 이 세상을 x축 y축 z축의 3차원의 세계로 인식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과연, 가장 최소단위가 정말 점일까요? 우리는 지금까지 원자, 아니 그보다 더 작은 쿼크. 그것이 동글동글한 점의 형태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이론에서는 그 점은 사실 점이 아니라 6차원의 요동치는 끈 또는 막의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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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으로 예상해본 6차원의 끈, 칼라비-야우 도형.
이 외에도 수만 가지 이상의 도형이 가능하다. |
아니 도대체 최소단위가 6차원의 요동치는 끈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상상할 수도 없구요. 과학자들이 6차원이라고 하는 건, 그저 x축 y축 z축이라고 수학공식에서 모르는 값 3개가 나오니까 3차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밝혀낸 수학공식에 그런 모르는 값이 6개가 나와서 6차원이라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문제는 이 작은 끈이 너무너무 작아서, 어떤 방법으로도 그 실체를 밝혀낼 수가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어떤 것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무언가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것이 너무 작아지면 오차율이 극도로 높아져서 검사가 불가능한 수준이 되기 때문이죠. 기껏해야 입자 가속기로 두 입자를 충돌시켜 거기서 얻어지는 부산물만 연구하는 정도입니다.
즉 이 6차원의 끈이론은 어떻게 증명할 방법도 없고, 눈으로 볼 수도 없고, 그저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것들을 분석해서 추리하는 일종의 철학 같은 것에 불과합니다. 과연 이것을 물리학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죠.
그래서 가장 최근에 밝혀진 이론으로는 6차원의 끈이 진동하여 7차원을 만들고, 이것을 최소단위로 하여 3차원의 세계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시간축을 더해 총 11차원.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하시겠지만, 어쨌든 그렇답니다. 증명할 수는 없지만 -_-;;;
도대체 6차원의 끈은 어떤 모습일까요. 요즘엔 아예 반대로 왜 우리는 6차원의 끈을 일종의 무차원적인 점으로 느끼는가, 혹은 그렇게 느낄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까. 이런 걸 연구하기도 하더군요.
아아 궁금해라
누가 좀 밝혀주세요
언제나 끝이 없어라 알수없는 질문과 대답
미지의 세계
http://blog.naver.com/warpdrive/120021684240
12. 초끈이론에서 고차원적 공간
http://blog.naver.com/yiharo/90001825712
1985년 물리학자들은 칼라비-야우 공간(Calabi-Yau space) 라고 부르는 유한한 공간들의 집합을 발견했습니다. 추가된 6차원의 칼라비-야우 공간은 연탄구멍과 비슷한데, 각각의 구멍에 대응해서 한 족(family)의 끈 진동이 있고, 기본입자들이 4개 유형의 입자(전자, 뉴트리노, 2개의 쿼크)로 족을 이룬다는 사실과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