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06/01/18 04:56(년/월/일 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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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CDix TYPE II, TYPE IV |
이제 와서 테이프로 녹음할 방법을 찾다보니, 예전에 자주 썼던 소니 CDix 시리즈가 생각나서 글을 올린다. 이제 와서 이런 공테이프 사려고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아무것도 안 나오더만. 사려고 해도 살수도 없는 고물이 되어버린 지금, 그래도 네이버에서 CDix라고 검색하면 무슨 글이라도 뜨길 바라며 글을 쓴다.
- 공 테이프 타입에는 4종류가 있다.
노멀 포지션 (TYPE I) : 가장 많이 쓰던 거.
하이 포지션 (TYPE II) : 가끔 돈 생기면 쓰던 거.
메탈 포지션 (TYPE IV) : 정말 비싸고 구하기 힘든, 최고의 음질을 자랑하는 테이프.
* TYPE III 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본 적은 없다.
내가 TYPE IV를 즐겨 썼음은 당연하다. 그 중에서도 소니 CDix 시리즈는 특별히 더 음질이 좋았다. 보통 메탈 테이프는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였는데, 소니 CDix는 하나에 60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돌비 잡음 제거를 껐는데도 테이프 특유의 '치~' 하는 잡음이 안 들리는 것에 충격을 받고 자주 썼다. 지금이야 군대 있을때 집이 이사하는 바람에 대부분 없어졌지만, 그래도 딱 2개가 남아 사진으로 올려본다.
이제 와서는 옛날 테이프 특유의 찌그러진 음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생겨서, 일부러 드럼 레코딩 때 테이프를 쓰는 사람도 있고, 아예 테이프 디스토션 효과를 주는 이펙터도 나온다. 음질이야 하드 레코딩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그래도 옛날 아날로그 특유의 따뜻한 음질이 그립다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재현할 수 있는 매체가 카세트 테이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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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ellerheads Reason에 내장된 Scream 4 Distortion 이펙터.
카세트 테이프 패치를 지원한다. 약간 따뜻한 느낌이 나는 퍼즈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