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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트래픽 폭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08/03/17 22:29(년/월/일 시:분)

마린블루스 2003년 6월 8일 "트래픽 감당불가"

http://offree.net/1554
블로거뉴스에 오르면 하루 트래픽은 IT 메인에 오르는 경우 하루 만명, 연예 메인에 오르는 경우 하루 5만명, 종합 메인에 오르는 경우 10만명 정도가 오는 것 같다. (중략)
블로그에 접속해 보니 또 블로그에 접속이 되지 않았다. 호스팅 업체에 연락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확인해 보니 이번에는 블로거뉴스 메인이 아니라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에 오른 것이었다.
호스팅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이정도의 트래픽이라면 호스팅 업체에서도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단독 서버를 쓴다고 해도 이 정도의 트래픽은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렇더군요  
헤드라인이 아니라 블로거뉴스로 보낸 글이 다음미디어 메인에 올려진 경우였습니다. 독립서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순간 유입량에 다운되었습니다.;; 서버 점검을 했죠. 헌데... 문제는 트래픽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1688
드디어 '독립 서버'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래픽 초과로 홈페이지를 못보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931
다음 첫화면 한줄링크 영향력 기대 이하
비슷한 시간 동안 다음 첫 화면에 노출된 사안과 비교해 볼 때 리퍼러 비율이 조선일보 사례의 절반 정도었습니다. 밤새 유입량이 전체 1만5000회 정도 되는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이트 규모에 비해서는 클릭이 저조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최소 5만, 이슈가 확실하면 10만 이상 예상했었는데요...
(중략) 이런 상황에서 만약 네이버가 동일한 방식대로 ‘첫 화면 아웃링크’ 행위를 한다면, 그 영향력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 됩니다. 네이버 페이지의 첫 화면은 한줄 당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네이버의 경우 평방밀리당 값어치를 따져 효과를 매겨봐야 할 듯 싶습니다. (2007년 5월)


여러가지를 종합해볼때

1. 2007년 5월만 해도 다음 메인에 오르는 것이 1만 5천 클릭 정도였는데, 2008년 3월 최근에는 블로그뉴스 메인에 오르는 정도로도 5만~10만 클릭이 나온다. (다음이 반년 사이에 상당히 성장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이 예전처럼 다음 메인에 아웃링크를 시도하거나, 혹은 네이버가 다음과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단순한 웹호스팅으로 버텨낼 재간은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

2. 이 정도 되면 트래픽이 문제가 아니라 동시접속자가 문제인 것 같다. 아무리 최적화를 해도 보통 서버 1대당 3000명~5000명을 넘어버리면 서버가 멎어버린다. 주된 이유는 CPU 문맥교환(context switching)과 OS의 한계(한번에 띄울 수 있는 프로세스/쓰레드 수의 실질적인 제한) 때문이다.

즉 아무리 독립서버 + 듀얼코어 + 10M 데이케이트를 써도 동시접속자 3000명, 일일 30~50만명이 넘어가면 감당이 안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L4 스위치로 여러 대의 서버에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을 해줘야 하는데, 이 정도까지 가면 비용이 정말 장난이 아니게 든다.

몰릴때 받아줘야 성장한다.

나는 디씨인사이드(dcinside)나 유튜브(youtube)의 대단한 점이, 그 많은 엽기갤러리의 이미지 트래픽, 수많은 패러디 동영상들의 압도적인 트래픽을 다 받아줬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당시 디씨나 유튜브 같은 곳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몰리면 뻗어버리거나, 폐쇠적으로 가거나 하는 식으로 사용자를 받아주지 못했기 때문에 성장을 하지 못했다.

딱히 디씨나 유튜브가 기술적으로 특출나거나 문화적으로 뛰어난 게 아니다. 단지 몰릴때 받아줬기 때문에 성장한 것이다. 수익모델은 그 다음 문제다.


다른 점이라면, 예전에는 기업(enterprise) 환경에서나 고민하던 문제가 이제는 개인 블로거에까지 내려온다는 것. 예전에는 디씨나 유튜브 사장이나 고민했을 문제를 이제는 개인 블로거들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ps.

http://koreatakraw.tistory.com/590
동시 접속자수가 천명이 넘은 것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블로그 로그인 후 바로 유입경로를 확인하니 다음 메인에 내가 쓴 글이 올라왔다. 이번이 두번째이다.
...동접 천명;;;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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