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영상
09/05/09 08:41(년/월/일 시:분)
적당히 허술하지만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
과속 스캔들 같았다.
다들 무척 재미있게 보다 나가는 것 같았다.
배우는 김하늘은 고생은 많이 했지만 그냥 평범했는데, 강지환은 지난번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서 다소 찌질하지만 알고보면 착한 애완남 캐릭터를 잘 보여줬다. 요즘 유행에도 맞고, 개그 치는 것도 꽤 웃겼다.
개그 감각이나 액션 감각은 옛날 투캅스 시절부터 주구장창 내려온 다소 옛날스러운 감각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면 때문에 중년층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세련된 맛은 없지만 구수한 맛이 있었다.
충무로에서 닳고 닳은 30-40대 제작진이 만들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감독 필모그래피를 보니 대충 맞는 것 같네.
http://movie.naver.com/movie/bi/pi/basic.nhn?code=52753
감독 신태라
ps. 첩보전, 세균무기 등의 SF 감각이 "김형배"씨 같다.
김하늘이 웨딩드레스 입고 수상오토바이 모는 그림은 "시티헌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