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영상
09/05/24 14:04(년/월/일 시:분)
http://news.naver.com/moviescene/?ctg=issue&mod=?ctg=issue&mod=read&hotissue_id=2503&hotissue_item_id=39461&office_id=263&article_id=0000000353
(1) '박쥐', 송강호라는 바다를 만났다
http://news.naver.com/moviescene/?ctg=issue&mod=?ctg=issue&mod=read&hotissue_id=2503&hotissue_item_id=39469&office_id=263&article_id=0000000354
(2) '박쥐' 송강호가 원작을 안 보는 이유
http://news.naver.com/moviescene/?ctg=issue&mod=?ctg=issue&mod=read&hotissue_id=2503&hotissue_item_id=39509&office_id=263&article_id=0000000361
(1) 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박쥐'
http://news.naver.com/moviescene/?ctg=issue&mod=?ctg=issue&mod=read&hotissue_id=2503&hotissue_item_id=39515&office_id=263&article_id=0000000362
(2) '박쥐', 박찬욱의 취향과 성과
나는 이번 영화로 박찬욱이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박찬욱 자신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인터뷰 때도 일관되게 한 말이다)
-적지 않은 관객들이 ‘박쥐’가 대중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일단 그건 ‘팩트’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너무 억울해서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소개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각본을 쓸 때부터 후반 작업을 할 때까지, 관객들이 이걸 받아들일까 좋아할까 이해할까를 놓고 제가 얼마나 걱정하는지를 동료들이 증언해줄 수 있을 테니까요. 영화가 독특하다보니 그런 오해가 생긴 것이겠죠. 그런데, 따지고 보면, 감독이 결국 자기 취향에 충실해야지 어디에 맞추겠어요.
-‘박쥐’에 대한 격렬한 반응이 앞으로 만드실 작품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영화를 만드는 방법이나 취향은 그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어떤 때는 잘 먹히고 어떤 때는 잘 안 먹혔을 뿐이죠. 또한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게 받아들여진 반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고요. 그런데 ‘박쥐’의 경우,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어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과, 절반 뿐이라고 해도 오래도록 쉽게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기는 것 중 어느 게 더 나은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다만 상업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절반의 관객에게 그렇게 남겨질 수 있다면 그게 더 낫지 않나 싶긴 해요.”
이 두 대답은 다소 모순되지 않나?
박찬욱이 생각하는 대중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