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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빌 게이츠 + 스티브 잡스 2007년 대담

09/06/22 21:34(년/월/일 시:분)

itunes podcast 에 무료로 있길래 봤다.

http://www.veoh.com/collection/stevejobsbillgatesatd5/watch/v5768982QbNtM3s
Steve Jobs & Bill Gates at All Things Digital 2007 (D5) - 1/2

http://www.veoh.com/collection/stevejobsbillgatesatd5/watch/v577088G276GwGh
2/2


일단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1:1로 토론하는 것은 아니고,
서로 경쟁관계가 아니라고 변호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광고에서는 맥 가이, PC 가이로 마치 경쟁관계처럼 보여주면서)

애플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업체고, MS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물론 약간씩 겹치는 부분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서로 협력하며 IT시장을 키워가는 협력 관계다.

아우 재미없어.


여기서도 둘의 특징이 나타나는데
스티브 잡스는 약간씩 핀트를 흐리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돌리면서 말을 재미있게 하는 반면
빌 게이츠는 어디까지나 정석대로만 얘기하다 보니 다소 추상적이고 원칙대로만 얘기해서 재미가 없다.

특히 빌 게이츠는 전날 밤을 샜는지 완전 퀭한 눈이어서 더욱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가 번번히 빌 게이츠의 말을 가로채서 분위기를 유쾌하게 전환하고, 빌 게이츠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대응한다.

아우 재미없어.



하나 재미있었던 점은
빌 게이츠가 미래의 컨트롤러로 화상캠 앞에서 몸을 움직여서 움직이는 natal project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2007년에 언급했던 이것은 올해 2009년에 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게 이렇게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구나.



http://www.youtube.com/watch?v=vTtlM0v7iLs
Project Natal E3 09: Ricochet Stage Demo



한편 빌게이츠는 여전히 태블릿PC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런 형태로 미래의 컴퓨터가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도 무척 오래된 태블릿PC 유저로서 그렇게 생각은 한다. 단지 MS가 재미를 못 봤을 뿐이고, MS의 방향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뿐이지, 10~15년을 내다보면 크게 보면 그런 형태로는 가겠지.

하여간 태블릿PC에도 natal project가 적용되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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