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출판
06/04/08 14:37(년/월/일 시:분)
- 미확인소년 게도 1~5(완)
지옥선생 누베의 후속작. 소재가 바닥나서 끝낸게 아니었어? 여전히 재기넘치는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전에 스토리 작가가 빠져서 그런지 조잡하고 산만한 면은 있지만, 반 정도는 엽기 만화에 걸쳐 있으면서도 탄탄한 사상적 배경으로 생명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맘에 들어.
- 너의 파편 1~4
도대체 얼마나 할 얘기가 많은거야? 번역하는 사람 고생 많겠다.
세계관 설정이나 전체적인 흐름은 좋은데,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통에 지겨워.
- NHK에 어서오세요! 1~4
히키코모리에 대한 만화라길래 좀 역겨운 생각에 안 보고 있었다. 변태 쓰레기 남자를 여신같은 미소녀가 구해준다는 패턴은 이나중 탁구부 때부터 꾸준히 되풀이 되어 온 거지만. (이 패턴을 순정만화에서 갖다써도 재밌겠네.)
그런데 교보문고 강남점에 갔다가 NHK~~ 4권이 대문짝만하게 진열된 것을 보고, 이 만화가 그렇게 잘 나갔단 말이야?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봤더니 오옷, 의외로 순정물이잖아! 남녀간의 비뚤어진 사랑 이야기. 나름 괜찮네. 특히 4권 마지막 관람차 씬은 꽤 좋았다.
이 만화의 가장 중요한 점은 히키코모리 오타쿠 남자가 너무 잘 생겼다는 점이다. 그래서 순정물이 가능하다.
-개구리하사 케로로 11
벌써 11권째, 투니버스에서도 버젓이 '개구리 중사'라고 나오는데 아직까지 하사를 고집하고 있는 번역. 끝까지 안 바꿀 생각인가.
재미가 있을랑 말랑 아슬아슬하게 재미를 이끌어가는 이 위태로움. 여전한 건 좋은데, 도대체 몇 권까지 끌 생각인거지.
- 하야테처럼! 5권
마찬가지로 재미가 있을랑 말랑 아슬아슬하게 위태롭게 간신히 재미있는 만화. 언제까지 가려나.
- 엽기인 걸 스나코 14권
이쪽은 이미 달관의 경지. 이런 단순한 패턴으로 14권까지 끌어왔다는게 놀랍기만 하다. 언제 끝내도 이상하지 않은 경지. 그러나 계속 보고 싶은게 신기하다.
- 강철의 걸프렌드 2nd 6권
그림은 여전히 못 그리지만, 숨가쁘게 끌어온 스토리가 일단락 되었다. 앞으로가 많이 기대되는 남성용 순정만화 작가.
- 5년생 1~5(완)
현시연 기다리다가 봤다. 복학생으로서 여러가지로 뜨끔한 만화. 아 냉혹한 현실이여.
- REC 1~3
이거야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 시원시원한 남성향 준성인물. 애니는 별로다.
- 따끈따끈 베이커리 20
아직도 연재하고 있었구나. 잊어버리고 있었다.
이 만화의 특징은 요리만화인데도 별로 식욕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것.
- 이 사람이 나의 주인님 1~4
NHK나 주인님이나, 소년물이라는 걸 이해할 수가 없다. 요즘 초딩들은 이런걸 보고 자라나는 것이냐! 걱정된다 일본.
설정은 괜찮았는데, 너무 쉽게 자기의 함정에 빠져버린 것은 아닌지. 도대체 몇권까지 나오려나.
역시 놓치기 쉬운 점이지만 여기 남자주인공도 잘 생긴건 마찬가지다. 그래야 얘기가 나온다니까.
- 요시나가 후미 - 서양골동양과자점 자체 동인지 5개
....................일독을 권합니다.
요즘에야 느낀 거지만 요시나가 후미는 참 배경을 그리기 귀찮아 하는 것 같다. 그런데도 뛰어난 연출력으로 그걸 다 가려버린다. 대단해. 실수로 반대 순서로 보니까 배경이 텅텅 빈게 느껴지더라.
- 오오쿠 1
별로 재미는 없다. 너의 파편과 같은 케이스.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