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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0 칸 국제광고제 시사회

10/11/07 12:58(년/월/일 시:분)

올해부터는 Film 부분과 Craft 부분을 별도로 시상한다.

내 생각에는 Film은 완성도, 품질과는 상관없이 아이디어가 용감하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작품 위주로 시상하고, Craft는 아이디어는 다소 진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광고 자체는 훌륭하게 잘 만든 작품 위주로 시상하는 것 같다.

그 논란의 시작이 아마 작년 Film 대상이었던 것 같은데, 이게 잘 만들긴 했는데 별로 새롭지는 않았다. 원래 칸은 무엇보다 새로운 시도, 용감한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순히 잘 만들기만 한 작품에게 대상을 주기는 여러모로 찜찜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품질이 뛰어난 작품에 상을 안 주기도 그러니 아예 부문을 독립했던 것 같다.

근데 정말 그런 고민을 할 만도 한게, Craft 부문에도 꽤 괜찮은 작품들이 많았다. 정말 뭐랄까, 아이디어가 별거 아니거나 진부하더라도 그 표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가 광고의 성패를 가른달까. 그런 사소한 기술적인 요소들이 모여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니까.

그래도 나는 역시 칸처럼 용감한 작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Film 부분이 오히려 품질의 좋고나쁨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아이디어만으로 승부를 건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특히 대상이었던 여성용 바디샴푸 광고는, 여성용인데도 남성을 광고모델로 쓰고, 남성성을 어필한다는 점에서 역시 칸 답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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