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06/10/24 08:17(년/월/일 시:분)
네이버에서는 지식인, 블로그, 까페 등에 사용자들이 입력한 자료를 UGC라고 한다. 왜 UCC라고 안 하고 UGC라고 하는 걸까? 그건 퍼온 자료도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UCC = 유저가 순수하게 만들어낸 자료
UGC = UCC + 퍼온 자료
UCC < UGC
(NHN 강연에서 들음)
이렇게 네이버에서는 유저들이 퍼온 자료까지도 소중하게 다뤄서 국내 최대 규모의 판을 벌일 수 있었고, 이것이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털로 등극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검색해봐도 퍼온 자료가 맨 위에 뜨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물론 저작권 이슈가 있긴 하지만, 결국 인터넷 포털은 기술보다는 규모의 싸움이기 때문에 UCC보다 UGC를 지향하는 네이버의 전략이 옳다.
앞으로의 저작권 이슈는, MS가 항상 그러하듯이 다 사들이거나 돈을 주고 달래는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을까. 뉴스 펌질도 네이버 뉴스 때문에 조용하잖아. 국내 언론사 기사를 싸그리 사들이니까. 네이버 때문에 고정 수익이 생기는데 굳이 소송을 걸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