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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화의 이해

2007년 9월 11일

07/09/12 04:07(년/월/일 시:분)

911을 기념하여 WTC에 갔다.

(사진은 같이 간 친구가 찍은 것)

Ground Zero (World Trade Center)


저기 미국 국기가 걸려있는 빌딩은 World Financial Center다. 올라가서 보면 그라운드 제로가 멋지게 보인다고 한다. 근데 돈 받는다는 얘기가 있어서 올라가지는 않았다.


부시 코스프레. 무슨 의민지는 잘 모르겠다.


뭔가 행사가 여럿 열리긴 했는데,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조그맣게 열려서 본격적으로 뭔가를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긴 6년이나 지나기도 했고, 한국처럼 다들 하나로 모여서 하는 촛불집회 같은 걸 뉴욕 사람들이 할리가 없으니까.


WTC Path Station


WTC 지하에 강건너 저지(Jersey City)로 가는 기차역이 굳이 오늘을 맞춰 문을 열었다. 여기가 시작점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다.


소문의 배트맨 빔. 가끔 매연이 지나가면 더욱 멋지게 변한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818

  • 두둥. 07/09/12 11:06  덧글 수정/삭제
    부시 코스튬 플레이 한 사람은 미국 국기에 별 대신 각종 대기업의 로고가 그려져 있는 걸 들고 있는거로 봐서 "부시는 미국 국민보다 이런 대기업들을 옹호하는데 더 신경쓰고 있다."라는 걸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원래 미국 국기의 별은 각 주를 상징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미합중국에 가입한 주 수가 늘어나면서 미국 국기의 별도 하나씩 늘어 났다고 하죠.)
  • 줄담배 07/09/14 12:05  덧글 수정/삭제
    처음 보고서는 부쉬에게 선거 자금을 기부했던 대기업들의 로고가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부쉬가 당선되었고, 그런 대통령의 정책적 실패로 테러가 발생해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는 항의의 표시라 생각했었죠. 지금 보니 두둥님의 의견이 더 그럴싸해 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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