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날

바람이 부는 날이 있다. 정말 어쩌지도 못할 정도로 꼼짝도 못할 날이 있다. 그저 빨리 시간이 지나기만을 바랄 때가 있다. 모든 것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주저앉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그게 뭐 엄청난 건 아니고 그냥 가끔가다 그런 날이 한번씩 찾아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 생각이 나는대로 천천히 자세하게 얘기를 해주고 […]

냉각탑

냉각탑은 왜 쌍곡선 모양일까? 나는 이 쌍곡선이 우아하다고 느꼈다. 푸른 잔디 너머로 수증기를 내뿜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 통짜로 매끈하게 곡선을 만들었을까, 참 감탄스러웠다. 그러니까 냉각탑은 왜 쌍곡선 모양일까?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그 이유는 냉각효율 때문이었다. 수증기를 좁은 출구로 내보내야, 그 좁은데 옹기종기 모여서 응축되었던 수증기가 갑자기 확- 하고 넓은 공기 중으로 해방되어야, 그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