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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의 잔을 보고서
매년 보러 가다 보니 이젠 꼭 명절때마다 보는 친척 조카 같은 느낌이네요.

헤이~ 해리. 그 동안 잘 지냈니? 헤르미온느랑 론도 여전하고?
그래. 1년에 꼭 한 번씩 무슨 일이 터지는 그놈의 마법학교 얘기 좀 들어보자.

야, 많이 컸다? 역시 서양애들은 발육이 빠르다니까.
이 팔뚝 좀 봐. 운동 많이 했구나? 덕분에 전에 없던 액션 씬도 소화하고 난리도 아니다 너.
학교에서 왕따도 당해보고. 남자애들끼지 치고 박고 싸우기도 하고.
악의 제왕 볼드모트보다 무섭고 떨리는게 첫사랑이라구? 너도 남자 다 됐구나 ㅎㅎ

시리즈 초반만 해도 그저 귀엽고 예쁘장하기만 했던 헤르미온느도
시간이 지나니까 주근깨 많고 수다스러운 평범한 여중딩이 되버리더군요.
뭐 그 편이 원작에 가깝고 더 어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네요.  ㅜㅜ

오랜만에 만난 친척 조카들 얘기는 여기까지. 얘들아 내년에 또 보자~
|hit:1515|200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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