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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 돌아보면 靑春, Street Life

사진출처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30803000066237055

CB MASS에서 들을건 개코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DJ DOC에서도 들은건 이하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예전부터 DJ DOC는 별로라도 이하늘의 랩만은 매우 좋아했고, 만약 솔로로 나왔으면 에미넴급의 돌풍을 몰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DJ DOC의 6집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싱글앨범은, 내가 보기엔 순전히 "요즘 검열수위가 얼마나 되나" 떠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하긴 5집때 검열에 너무 당한 탓에 (결국 3개월을 끌다가 겨우 일부는 풀렸지만) 이제 시대가 변한 지금, 도대체 어느 수위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재보려고 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Street Life는 상당히 애매한 수위의 노래다. "이런 계산기 같은.." "모스키토 같은.." 정도의 가벼운 욕이 들어있는데, 과연 이것이 검열을 통과할 것인가가 문제일 것이다. 이것이 통과하면 6집은 그대로 나올 테고, 아니라면 약간 수위가 낮아질 것이다.

아참, 음악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은 여전하다. 기존의 좋은 음악에 랩을 붙이는 방식이다. 결국 이들의 음반이 늦는 이유는 (물론 천성적으로 게으른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필이 꽂히는 음악을 찾는데 시간이 걸려서인 것 같다.

김창렬은 저번에는 폐렴때문에, 이번에는 결혼때문에 바빠서 못 참여를 했는지. 더블 DOC의 모습이 점점 확실해져가고 있다. 신기한 건 개코+최자의 모습과 하늘+재용의 모습이 너무 비슷하다. 이대로 가면 김창렬도 솔로로 가겠군.

얼마 전 워커힐에서 열렸던 풀 사이트 파티를 보면, 그들은 자신들의 인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오밀조밀하게 모여서 노는 건 불독맨션 정도의 인기가 있을때 가능한 것이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무료 제공 맥주는 금방 떨어지고 풀은 입장이 금지되었다.

불독맨션 콘서트 리뷰 http://www.weiv.co.kr/review_view.asp?code=gig&num=2158
|hit:2264|200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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