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의 도시가 있다면 어떨까. 수도꼭지만 틀면 피가 콸콸 쏟아지지 않을까. 상수혈 관리위원회에서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피를 드세요" 라고 광고할지도.
'드라큐라'가 주목받은 것은 바로 끈적끈적하고 뚝뚝 떨어지는 피를 정액, 애액이 비유해서 죽음=섹스라는 상징을 만들어낸 데 있다. 알퀘이드가 피를 싫어하는 것도 섹스를 금하는 정절에 비유할 수 있다. (800년이나 안하고 잘도 버티셨수 아줌마)
자 그렇다면, 피가 정액이라면. 방금 전의 흡혈귀의 도시를 다시 생각해보자. 수도꼭지만 틀면 정액이 콸콸.. 사람살려
처음 알퀘이드를 보고 참 수수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본 18금 게임 캐릭터 중 가장 '노린' 점이 없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정이 갈 정도다. 복장도 참으로 간편하고 노출도 없어서 뭐랄까..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줌마' 같은 점이 참 좋다.
하긴 뭐 최소한 800년은 살았으니까 아줌마도 아줌마지. 별거 하지도 않았는데 시키한테 키스해주면서 (그것도 눈에다) "잘했어." "다음에는 좀 더 좋은걸 해줄테니까.."(이런 대사였나?) 그러면서 슬쩍 웃어주는 건 또 뭐야. 그런 식으로 지난 800년간 시키같은 순진한 남고생을 몇명이나 빨아(..)먹은거냐. 지금보니 그 말 듣고 시키도 정신 못차리는 것 같던데.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누님!"
하여간 저 아줌마 수완은 참 좋다니까. 남자 붙잡아둘 줄 아는 면에서는 베르단디 아줌마와 비교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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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굴에서 다음과 같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버서커거북이]
알퀘이드는 피가 '무서워서' 800년동안빨지 않은것입니다;
본래 진조는 자신의 힘의 일부를 흡혈충동을 억제하는것에 쓰는데 시키에게 17등분당한이후 힘이 약해져 대부분 흡혈충동억제에 사용하다가 그 흡혈본능이 점점 강해져 결국 피를 원하는거죠
진조는 불사의 몸이지만 흡혈충동(본능)이 진조의 억누르는 힘을 능가했을때가 사실상 진조에게는 수명이 다한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아를 잃어버리기떄문)
알퀘이드외의 다른진조들은 본능을 억누르지 못해서 전부 알퀘이드의 손에 처단된거죠.
그리고 알퀘이드는 800년동안 살인기계처럼 '처단'만 하고 살아왔고 또 배운것이 그것밖에 없었기에 '분노'외의 감정은 잘 몰랐던 것입니다
자신을 가르친 진조들을 전부죽이고 인간에게 해를끼치는 사도들을 없애오고 또 성안에 들어가 잠들기를 800년동안 반복한거죠 실제 밖에서 활동한것은 1년여밖에 안되는 어린애입니다
[빵봉투]
알퀘이드가 태어난 이유는 버서커거북이님 말씀대로입니다. 하지만 진조가 아르크 빼고 다 멸망한 이유는 로어가 아르크에게 속임수를 써서 피를 마시게 하여 알퀘이드가 폭주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xacdo]
아직 애니를 5편까지밖에 안봐서 자세한건 몰랐습니다;;
[버서커거북이]
..애니메이션에선 부족한 설명같은것이 눈에 띄게 많아서 가급적 원작을 해보시는것을 권합니다. 네로의 짐승들도 사용마가 아니라 혼돈들이라는것도 안나오고...;;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도 이 글이 원작에 대한 이해 없이 애니메이션만 5화까지 보고 쓰여졌다는 것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
|hit:2629|200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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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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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버서커님은 저기서도 활동하시고 계시군요. 왕성한 활동...
저에게 왠만한 월희 자료는 다 있지만, 사이트에서 live로 찾아보시는게 더 나으실듯:D[번역도 거의 다 되어있기도 하고...] |
2003/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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