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원피스, 나루토, 고스트 바둑왕 등의 미처 보지 못한 신간을 다 보고 나서 이걸 집어 들었다. 왠진 몰라도 제목이 그런 느낌을 풍겨서 집었다. 그래, 나에게는 러브 코미디이다. 근심, 걱정을 모두 잊게 해주는, 오직 여주인공만 생각하게 되는, 그래, 러브 코미디물이다.
그런데 이거 별생각 없이 집어들었는데 의외로 골때린다. 러브히나나 오나의여신님 같은 할렘물보다는 뭔가 있다. 우선, 작가는 도쿄의 졸라 비싼 지가가 너무 싫어 죽겠다는 메세지를 작품 전체에 표출하고 있다. 제목에서도 드러난다. 그 속에서 이제 그 러브러브가 시작된다. 흔히 헨타이라고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그 응응씬만을 위한 그 러브러브가 아니고, 아슬아슬하고 두근두근한 그런 러브러브다. 그런데 골때리는게, 생각보다 좀 복잡하게 나간다. 착하디 착한 여주인공은 16밖에 안된게 중학교때 응응을 했다던가 하는게 나중에 드러난다(졸라 충격이었다). 여튼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요소가 어울려서 재미난다. (사실은 러브코미디면 다 좋다)
오랜만의 연애만화로의 복귀가 너무 신나서 정신이 없다. 정말 선택 잘했어~ | |hit:4319|200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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