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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의 노약자석...박카스가 망쳐놨다...
from ya-moon

글쓴이 : dancer99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목록 | 쓰기 ]  조회 : 122  

2003-06-30 16:46 지하철의 노약자석...박카스가 망쳐놨다... 기 냥  

경로우대석 노약자석..장애인석...

과연 이자리의 주인은누구인가요?

한때 지킬것은 지켜야한다는 박카스 선전때문에..

우리자리가 아니자나~하는 문구로...

텅텅 비어 있는자리에 앉지 않고 버티고서서 가는 장면으로 꽤 인기를 얻었었죠..

사실 그때부터 그 설정이 무지 맘에 안들었습니다..

노약자나 장애인을 우대 하자는 취지는 좋았지만..

그 선정을 보면서...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런병신..빈자리가 쌔고 쌨는데..

다리도 아픈놈이 뭣하러 서서가...

그 선전이후로..

전철타면 심심치 않게 사람들이 노약자석에 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는 모습을 아직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꼭 장애인 노약자 석이라고해서 장애인과 노약자만 앉아야하는것입니다..

빈자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당연히 노약자나 장애인이 있을경우에는 당연히 그들이 그자리에 앉아야한는것이지만요..

꼭 그럴 상황이 아닌데..

그 빈자리를 놀려야할 필요가 있나하는겁니다..

노약자석이라도 앉아있다가도..

어르신이 타시면 그때 양보해드려도 되는것이죠...

제가 이런글을 쓰게 된것은 그 노약자의 자리라는 것의 의미가 너무 이상해져버렷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그 자리라는것이 노약자 장애인이 우선순위로 앉아야할 자리인것이지..

노약자 장애인만의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죠..

그러나 요즘 간혹또는 경험으로..그 자리가 노약자의 자리나 장애인의 자리라는 생각을 당연하다못해 너무 지나치게 해석된는거 아닌가 싶어서입니다..

가끔 전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 있다가 할아버지나 할머니 승차하시면자리를 비켜드립니다..

보통은 고맙네..하면서 자리를 양보받으싶니다..

그러나..정도가 종종 지나치다 싶은분들이 계십니다...

자리 비켜드리면...

요즘 젊은것들이..자리에는 왜 앉아...요즘 애들은 위아래도 없어..등등..

혹은 승차하자마자 대뜸들어와 경로석에 앉아 있는 젊은이를 보고 소리칩니다..

젊은것들이 머하는거야!!

그러다가 싸가지 없는 젊은것들은 대들고...어르신은 싸가지없게 애비애미도 없냐고 소리지르고..

한번은 경로석에 젊은 두여자가 앉아 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등산용 지팡이를 짚으면 승차하셧습니다..

그러고 나서 대뜸 그녀들 앞에서서 말도 없이 인상 쓰면서 지팡이를 휘휘 휘드르더군요..

그러자 한여자 할아버지 앉으시라고 벌떡일서서 비켜주더군요..

그래도 그 할아버지..지팡이를 연신 휘저으면 나머지 한여자에게도 일어나라는 무언의 행동을 취합니다..

그여자도 일어나자 할아버지 두사람자리분에 넓직하니 자리잡고 앉으시네여..

또한번은 대학생인듯한 남자가 노약자석에 앉아있고..

50대후반이나 60초반이신거 같은 분이 타시더군여..

대학생 자리 얼른 비켜드리자..

자리에 털석 앉으시면서

그 어르신 하는 말씀..

젊은것들이 노약자석엔 왜 앉아있어...

그 이후로  전철 두정거장정도 갈때 까지 계속 중얼거리싶니다..

요즘것들은 어쩌고 저쩌고...

그러자 참고 참던 대학생 소리지릅니다..

자리 비켜 드렷자나요!!

어르신과 학생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전철에서 싸웁니다..

결국 다른 사람의 만류로 대학생이 역에서 내렸지만..

참...씁쓸하더군요..

한번은 노약자석에 앉아있는데...

연결통로 문이 확 열리면서..

해병대 복장을한 할아버지 한분이 지나가다 내앞서면서..

삿대짓을 하면서 경고!!라고 크게 외치고 확 지나가시더군여..

자리에서 일어나긴했지만..

그 할아버지 몇번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경고를 외치고 다니시더군요...

종종 이런이유로 어르신과 젊음이들의 싸움을 종종볼때가 있습니다..

그 모양새 또한 보기가 아주 않좋죠...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놈이 어르신한테 대들고...

노약자를 위한배려라든가..양보의 미덕이라는것이...

너무도 당연한듯이..아니 너무 당연히 해야하는게 맞는 말이지만..

그 의미가 너무 이상하게 변해버린듯하군요...

싸가지 없는 어린놈들이 노약자석에 앉아 자리 안비켜주고 버팅기는일도 있지만..

그런 놈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생각드는군요...

우리나라처럼 경로우대사상과 웃어른에 대한 태도가 뛰어난 나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억지스런 켐페인이나 cf같은건 안만들어 졌으면 좋겟습니다..




격려의 편지보내기. <클릭>


1  하하아빠 그런 노친네(?)들이 없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제눈엔 양보란 미덕을 안갖고 있는 두다리 튼튼한 젊은이들이 훨씬 많아 보이던데요... 아름다운 세상은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상황판단이 흐린 노인들만 이 세상에 가득할지라도 젊다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분들께 해드려야 할것들이 있다고 봅니다...  2003-06-30  
2  gdosung 노약자 장애인석은 비워 놓는게 좋겠져..법이 아닌 참여로서..물론 님의 말씀대로..않좋은 쪽으로 악용되는 면이 많이 보이지만..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곳은 그들의 권리를 만들어 주기위한 일반인들의 배려입니다  2003-06-30  
3  ieqcz 나이들고 늙은 것이 무슨 자랑일까요? 저도 나이 먹어 가지만 참 보지 좋기 않게 늙어 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젊은이들이 양보를 해 주었으면 그만이지 무슨 개인좌석이라도 되는 것 처럼 큰 소리 치는 것이...참...우리 모두 늙어도 저렇게는 늙지 맙시다.  2003-06-30  
4  다크맨 그래도 남에게 양보할수 있는 젊음과 건강이 있을때가 행복한거고 그럴때가 제일 부러운거겠지요,,  2003-06-30  
5  KOREA 꼬레아도 낙방에 이런 글 올린적이 있는데 그때 쓴 글하고 지금의 글하고 거의 똑같네요..... dancer99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그런 의미로다 4점 드립니다.....  2003-06-30  
6  라미♡해미 저도 노약자석 잘 앉습니다..저 내릴때까지 노인분들이나 몸불편하신분 안타시면 그냥 앉아서 갑니다..융통성이라는 덕목이 필요할것 같아요...  2003-06-30  
7  jae6311 맞습니다! 우리 모두는 정신적 박약입니다. 앉을 권리 있습니다. 다만 나보다 심한 사람한테는 양보할 수 있는 여유만 있다면요.  2003-06-30  
8  천진난만 전 노약자석에는 앉지 않지만 글 내용엔 동감합니다.  2003-06-30  
9  남자의향기 전철이나 버스타면 텅 비지 않는한 서서 갑니다 자리 몇개 비어도 안앉는게 마음 편하더군요  2003-06-30  
10  제6천마왕 앉았다 일어나는게 귀찬아서요... 버스타도 웬만하면 서서 갑니다. 몸이 피곤하지 않다면야~~  2003-06-30  
11  회색인간 옛날에 사귀던 여친이랑 5 호선 탄 적이 있었는데요.-그 때 아마도 5호선 개통된 지 얼마 안 됬을 땔 겁니다.- 갑자기 이상한 명찰 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오시더니 노약자석에 앉았다고 마구 나무라시더군요. 그 때 전철안 텅텅 비어서 아무되나 앉아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2003-06-3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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