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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국 온라인게임 조심” 게임중독 경계령
한국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심각한 사회 이슈로 번지고 있다.
최근 태국의 영자신문 ‘네이션’은 “한국산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태국민이 2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태국정부는 온라인 게임 열풍이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 게임중독을 방지하는 조치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국에서 유통 중인 온라인 게임은 대부분 한국 제품으로 그중에서도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은 유료 사용 회원만 15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5만명에 달한다.
태국에서 전화선 모뎀을 이용, 한국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는 PC방만 6000여개에 달한다. 특히 하루 10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매니아층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들에, 게임 곳곳에 ‘학교 생활 잘하세요’, ‘숙제는 했나요’ 등 현실 생활을 떠올리게 만드는 경고문을 삽입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태국인들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한국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를 폐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白承宰기자 whitesj@chosun.com )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303/200303100323.html |
|hit:4423|200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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