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영상
07/11/20 14:03(년/월/일 시:분)
이번주 무한도전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생중계 관계로 결방을 했다. 그동안 결방은 물론 총집편(기존 것을 편집해서 땜빵하는 것)조차도 근 1년간 하지 않고 근면성실하게 방송을 계속해왔기에 충격은 상당했다. 유재석이 MBC 아나운서와 진짜로 사귄다고 했을때도, 정준하가 주점 탈법영업을 한다는게 밝혀졌을때도 쉬지않고 방송을 한 주제에, 고작 축구정도로 방송을 쉰다는게 더욱 놀랍기도 했고.
http://blog.naver.com/sstldkrjf/110024385987
실시간 검색어를 처다보니 무..무한도전 결방이래..ㅋㅋㅋ 결방 ㅋㅋㅋㅋㅋ 웃기다.그치?<죄송 허무하면 가끔씩 반말과 정신병자 말투가...> 축구축구 망해라..<축구 살앙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 컴 뉴스거리에 축구냐,무한도전이냐..라고 돼있는데 그걸 말이라고..^^;;무한도전이지...
http://blog.naver.com/gmgml96/20043897438
허거걱 오늘은 무한도전 결방이라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떴다. 오늘 왜 무한도전결방이라니 완전 좌절ㅋㅋㅋ 사람들이 지식인에게 무한도전 마지막회냐고 한다 바보같으니라구 오늘은 무한도전 결방이래잖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www.dcinside.com/webdc/dcnews/news/news_list.php?code=ahh&id=266317
'무한도전 결방 반대' 서명 운동 벌어져
...오죽하면 이랬을까.
그래서 이번주는 결방특집이구나! 나름 신선한 특집인걸? 라고 생각하면서 오랜만에 디씨 무한도전 갤러리를 탐독하던 도중... 마침 결방과 때를 같이하여, 무한도전 내년 종방설이 솔솔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소문의 진원지는 아래 기사.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56
[고대신문] 무한도전 PD 김태호(신방과 94) 인터뷰
- 인생에 전환점을 맞는다면 하고 싶은 일은
-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내년부터 몇 년간 영화공부나 디자인 공부를 하는 것. 뉴욕 같은데 가서 지금까지 모아둔 돈 다 쓰더라도 2년 정도 공부를 하고 싶은데, 여건이 될지 모르겠어.
아마도 1주를 쉬는 탓에 여유가 생겨서 자기 대학교 가서 강연도 하고 인터뷰도 한 모양이다. 그런데 그 중에 "내년에 2년 정도 유학을 가고 싶은데, 여건이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거든. 그렇다면! 내년에 마침내 무한도전이 끝나는 것인가! 안돼~ ㅠㅠ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181533
음. MBC 내부에선 고민이 많습니다. (중략) 최영근 국장은 이제 트렌드에 되도록 발 맞추기 위해 2~3년씩 장기간 방송되는 것을 극구 반대하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 역시 시청률 때문에 억지로 방송을 이어왔지만, 결국 지난 여름에 폐지 결정을 내리고 11월에 폐지가 됐습니다. 이르면 내년 1월, 늦으면 내년 3월에는 섹션TV 연예통신도 폐지될 겁니다. 차별성 없는, 지겨운 예능 프로그램은 타파하자는 게 최영근 국장의 생각이십니다. (만약 종방을 한다면) 내년 5월이 시기적으로 가장 확실합니다. 무한도전이 2005년 4월에 시작한만큼 3년만에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죠.
위 글은 다소 신빙성은 없지만 하여튼 내년 초, 그러니까 하하도 군대를 가야 하고 김태호 PD도 유학을 가고 싶어하니까, 내년 초에 종방을 하던가, 아니면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처럼 싹 물갈이가 되서 어거지로 계속하던가 할 것 같다.
물론 아직 확실하지는 않고, 결정된 것은 없지만, 매주 즐겨보던 무한도전이 끝난다는 생각을 하니까 흑흑...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ps. 김태호PD 고대신문 인터뷰 중에서, 취업에 고민이 많은 후배들에게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56
- PD 준비를 얼마나 했나. PD가 되려면
- 그냥 4학년 때. 그때도 제대로 많이 안했어. 스터디 하면 항상 꼴찌하고 그랬거든.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붙었어. 운이 큰 거 같아. 어둡고, 공부만 하고, 답답하고, MBC에선 그런 거 싫어해. 예능국에 피디가 50명인데 또 똑같은 사람 뽑을 바에야 안 뽑는 게 낫지. 개성이나 씀씀이, 아니면 ‘얘’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를 봐. 그러니 후배들은 아이덴티티를 갖추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어.
- 후배들에게 한마디
- 1학년 때 취업 고민하든 2학년 때 취업 고민하든 별 소용없거든. 될 사람은 되고 안 될 사람은 안 되고 그래. 그러니까 오히려, 난 그때 더 풍부한 인생경험을 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될 사람은 되고 안 될 사람은 그래. 그러니까 풍부한 인생경험을 쌓고 자기 정체성을 갖춰라. 후덜덜. 와 대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