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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의세계

오늘의 링크 104 - 이다 특집

08/03/29 01:45(년/월/일 시:분)

이다의 허접질을 이틀에 걸쳐 완독했다. 복학생에 대해 언급한 일기를 찾으려고 했는데, 이게 검색이 안 되는지라... 무식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했다. 인간의 힘으로 풀테이블 스캔했다.

요즘 허밍검색을 하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이렇게 이다의 그림처럼 막연한 걸 검색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긴 할까? 역시 태그밖에 없는건가?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373
이다 2005년 3월 16일
교수님이 열심히 열변을 토했다. "예술은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예술이 자신을 파괴하게 내버려두지 마라. 그 전에 예술로부터 도망쳐라"란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377
이다 2005년 3월 25일
예술로부터 도망치고픈 교수

...창작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것. 창작은 자아를 붕괴시킨다. 붕괴붕괴 파괴파괴. 창작은 파괴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412
이다 2005년 6월 1일
인터넷 카투니스트 사이에도 계급이 있고 계층이 있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356
이다 2005년 2월 18일
집착이 사랑이 아니라면 나는 단 한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

http://blog.naver.com/cousay007/110014210628
송골매 - 모두 다 사랑하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23467
남자의 탄생 (한 아이의 유년기를 통해 보는 한국 남자의 정체성 형성 과정)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400
이다 2005년 5월 10일
어제 안양에 갔다오며 간만에 1호선을 탔다가 쇼킹한 할매를 보았다. 오이 한개가! 붙어있었다. 분명 할매는 지갑을 꺼내면서 자신의 손을 보았다. 할매가 할매의 손을 보는 것을 내가 보았다. 근데도 떼지 ㅇ낳았다. 왜왜왜왜왜왜 뭐지?

...그때 지하철에서 오이맛사지용으로 썰어주는 채칼을 파는게 유행이었다. 파는 사람이 오이를 썩썩 썰어서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손등에 하나씩 붙여주곤 했지. 그러면 사람들이 차마 떼서 지하철 바닥에 버리기는 그러니까 계속 불편하고 척척하게 붙이고 있었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417
난 전신에서 땀을 분사하는 다한증이기 때문에 여름에 너무 견디기 힘들다. (중략) 고등학교때까지 내 모든 옷은... 겨드랑이가 변색되어 있었다. (중략) 벗뜨! 이제 암내와 땀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바로 데오도란트가 있기 때문이지. 데오도란트는 정말 신의 선물이다. 21세기의 혁명이다. Thanks God, it's 데오도란트!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434
[터키여행기] 8.8. 투르크 하바 욜라리를 타다
무표정의 나라 한국 스튜디어스는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데,
다정함의 나라 터키 스튜디어스들은 잘 웃지도 않고 무섭다.
나중에 알고 보니 터키쉬들이 공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는 웃지 않는 진지한 표정으로 있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437
어째서 이런 하드코어 만화책에 그 흔한 19금 하나 안 붙은거냐!! 이슬람 국가인데도 TV와 신문엔 외설이 넘쳐 흐른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439
터키인들은 사람 쳐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502
예전에 '악마의 유혹'이라는 커피가 있었다. 나는 그 커피를 처음 보고 "저걸 마시면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는 거다!!(말세야..)"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집에 갔더니 아빠랑 엄마가 악마의 유혹을 마시고 있는 것이 아닌가..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523
아 정말 힘들다. 모든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사는 건가. 강한척, 자신있는 척, 잘난 척, 할 수 있는 척, 완전 미국 리얼리티 쑈 출연자 모드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528
냉면집에 갔는데 이상한 일이 있었다. "야, 여기 음악을 안 트네." 그랬더니 갑자기 음악이 나왔다. 심지어 "음식 먹을 때 클래식 들으면 소화가 잘된대" 라고 했더니 진짜 클래식이 나오는 것이었따!! 나중에 엄마한테 그 얘기를 해줬더니 "그건 그냥 니 목소리가 컸던 거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랬나..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565
지하철에서 완전 '언니 스타일'의 멋진 언니가 탔는데 완전 멋진 바디(168,50kg 추정) 완전 멋진 브라우스에 158-52의 나는 절대 소화못하는 펜슬스커트를 입고 완벽히 정리된 손발톱에 진짜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있는거다. 그 언니가 가방에서 책을 꺼내길래 '쇼퍼홀릭'이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아니면 할리퀸이나 일본연애소설 같은 걸줄 알았는데... '토지'를 꺼내는 것이었다. 그것도 5부 2권을... 나도 5부 1권까지밖에 못봤는데...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568
철저히 유기농을 피해서 살고 있어.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686
절대 위로금지
(보통 이렇게 쓰고 나면 그 후로는 괜찮습니다. 위로 안해주셔도 되요)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729
인정받지 못해도, 내 자신이 똥같이 느껴져도, 돈을 못 벌어도, 계속 계속 찌질하더라도, 그렇더라도, 그렇더라도, 나는 계속 그림 그릴 겁니다. 오직 이 안에서만 내 자신입니다. 나는 계속 여기 있을 겁니다. 계속 나를 보러 와 주세요. 나의 그림을 봐주세요. 나를 버리지 마세요.




지난 7년간의 일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실연에 상처받은 조울증 소녀가 신을 찾아가는 기나긴 여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느 시점 이후로 예전의 소녀틱했던 그림이 사라지고, 점차 기독교적 독실한 색깔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물론 구체적으로 신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그런게 간접적으로 그런 것 같이 느껴진다. 마치 이적의 노래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http://xacdo.net/tt/index.php?pl=273
이적 대 바그너


언제까지나 보러 갈께요.


초기의 이다. 소녀스럽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51
청춘은 죽지 않는다 나는 청춘이다

잔선이 많고 필체가 느리다. 장식적이다.

최근의 이다. 상처를 받으면서도 남을 상처입히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http://2daplay.net/zb41/view.php?id=station&no=1732
뒤끝없는 테러리스트

잔선이 없고 필체가 빠르다. 꾸밈이 없다.

나는 자신을 향한 죄의식, 그러나 남은 상처입히지 않겠다는 다짐, 이것을 군더더기 없이 단순한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기독교적 독실함으로 느껴졌다.


http://2daplay.net/
이다플레이

4월 2일~15일까지 전시회. 현장에서 책도 판매할 예정.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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