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9/11/09 02:06(년/월/일 시:분)
사랑이란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나는 그냥
많이 좋아하는게 사랑 아닐까,
그냥 많이 많이 좋아하는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요.
복잡한 거 없이
나는 그냥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좋아해요.
다이 다이 다이 다이 스키데스요.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24339
부부 관계를 봐도 그렇습니다. 현대 소비 자본주의의 특징은, 절대로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수많은 광고들은 "가족 휴식의 최적의 방법"으로 각종 여행상품 등을 팔아먹고, 어릴 때부터 텔레비전 소리에 익숙해진 어른들은 부부끼리 집에 같이 있을 때도 늘 텔레비전 등을 켜놓고 있고, 부부간에 같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쇼핑이 부상되고 그렇습니다. 그저 같이 숲속을 거닐고 이런 것을 좋아하는 부부들은 친구 사이에 "구식"으로 몰립니다. 불황이고 항공사들이 제일 타격을 맞고 있는데다 노르웨이 저가 항공인 <노르비젼>이 엄청난 이윤을 챙기는 걸로 봐서는 "항공여행"이란 노르웨이인들의 일상 속을 얼마나 파고 들었는지 알 만합니다. <노르비젼>만 해도 일년에 거의 9백만 명의 승객, 즉 전국 총인구 두배나 되는 승객들을 태우죠. 그 와중에서는 부부들에게 서로에 대한 "인간적" 관심, 배려, 사랑은 없어지고 맙니다. 풍족한 물질만 남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