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도닷넷 블로그
작도닷넷 블로그

방명록 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홈페이지
(없어도 됩니다)
하실 말씀
작도닷넷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최근 글부터 보기 | 옛날 글부터 보기

▒ 231번째 글
cancel
님이 남긴 글
안녕하세요. 제 아이디 기억하시나요. 저는 지금 군인입니다. 예전에 작도님 입대하시기 전에 3집 100장 찍어서 보내주신거, '마엘과 함께'랑 같이 받았었는데, 그때 제가 중학교 1학년이라 마엘과 함께는 클리어파일에 넣어서 엄마 못 보게 숨겨놨다가 잃어버렸고, 보통 CD를 들을 일이 통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군대에는 CDP밖에 반입이 안 되다 보니까 집에 있는 CD를 다 털어 가져가다가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못 했는데 예전에는 자주 플레이리스트에 걸어 놓으면서 듣기도 했던 모양이에요. 저는 혜은이의 열정을 그 CD 때문에 먼저 알게 되었고, 심지어 예스터데이마저도 그 CD에 수록된 버젼을 먼저 들었어요. 원곡을 들었을때 all my troubles seems so far away로 넘어가는게 어색할 정도로. 보호본능은 주제 멜로디를 최근까지도 자주 흥얼거리기도 했고. 근데 CD에는 보호본능 실황이 뻑이 나서 매우 아쉽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사람을 대하는게 몹시 서툴렀고, 옛날부터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엄청 없어서 잘 몰랐는데, 오랜만에 작도님 블로그를 계속해서 보고 있다 보니까 되게 동질감이 느껴지지 뭐에요. 특히 '소수자의 외로움과 자기긍정' 같은 글은 제가 쓰고 싶은 글이 이랬었지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저는 세상과 관계하는 방식이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 얘기에 대한 갈증 같은게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소수자라면 누구나 그런 갈증이 있기 마련 아니겠어요?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언제 한번 같이 차라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얘기들이 몇 개 있는데, 제 주위에 있는 사람 중에 이걸 알아먹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진짜 거의 없거든요. 한 사람 있었는데, 제가 그 관계를 망쳤죠. 그 얘기도 어쩌면 또 하나의 재미있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14/09/10 05:50
xacdo
님이 남긴 글
cancel님 반갑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연락처를 오른쪽에 있는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계속 하도록 하시죠 ^^

참고로 MP3는 상단의 디스코그래피(MP3)를 클릭하시면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14/09/11 00:36


[이전 목록]   [1] ... [6][7][8][9][10][11][12][13][14] ... [240]   [다음 목록]

최근 글

이웃로그 관리자 옛날 작도닷넷 태터툴즈 ©현경우(xacdo) since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