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영상
06/07/29 23:08(년/월/일 시:분)
영화의 장치는 매우 흥미롭다. 그런데 너무 장치에만 집착하다보니 나머지가 없다. 차라리 딱 앞의 15분하고 마지막 5분하고 합쳐서 (가운데 짤라내고) 단편영화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걸. 그러면 아마 "앞날이 기대되는 유망주!"라는 평을 받았을껄.
이 영화는 치밀한 두뇌게임을 벌이는 영화는 아니다. 나라면 주어진 8시간동안 참을성 있게 톱질해서 쇠사슬을 풀었을껄? 아니면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총을 쏘던가. 그런 면에서 사람을 지켜보는 재미는 이 영화에 별로 없다.
큐브가 보고 싶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