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출판
16/10/31 04:15(년/월/일 시:분)
아내가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쓱 훑어봤다. 특별한 내용은 없어서 다 보는데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004086
과민성 장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법 - 이토 가쓰히토
나는 어렸을때부터 (중학생때부터로 기억한다) 아주 오랫동안 살살 배가 아픈 증상에 시달렸다. 흔히 "똥줄 탄다"는 증상이다.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설사가 나서 자주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 그러다보면 진이 다 빠져서 뭘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극복하는데는, 아니 그보다는 이런 증상을 가지고도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하지만 마음도 잘 다스려야 한다... 는 뻔한 이야기가 이 책의 결론이다. 대단한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본적으로 FODMAP 식단을 지키고 있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로폴리스를 매일 먹고 있다.
http://xacdo.net/tt/index.php?pl=2537
『 장이 약한 나를 위한 - 저 포드맵 식사 』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성취와 자아를 분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지압을 받으러 가기도 하고, 침을 맞으러 가기도 한다.
나는 이 책에서 나온 바로는 "과잉기대" 타입이다.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도 했고, 나도 내 자신에게도 바라는 바가 많았다. 이런 고도의 압박감 덕분에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었지만, 그만큼 내 마음이 황폐해지기도 했다.
이런 과잉기대로 설사를 하고 싶지 않다. 그러는데 이 책은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