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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f Dr.Gothick

한국적인 테러

10/07/21 21:22(년/월/일 시:분)



5월 20일에 있었던 국가보훈처앞 가스통테러를 보고
정말 한국적인 테러라고 느꼈습니다.

북파공작원 출신이란 것도 한국적이지만,
폭탄도 아닌 가스통을 이용한 테러라는 점이
다른 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경우라고 느꼈습니다.
가스통 시위라는 매우 특이한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나
나올 수 있는 사건이라고 느낀 것입니다.

어제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우순경 이야기가 나왔고 츠야마 사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http://badnom.com/685
http://vepal.tistory.com/715


대충 요약하자면
우순경 사건은 1982년에 동거녀와 다툰 뒤 분노하여
소총과 수류탄으로 지역주민 56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또 츠야마 사건은 1938년 결핵에 걸려 자신을 기피하는 마을사람들에 분노하여
마을의 전기를 차단후 산탄총과 도끼 등으로 30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둘 다 화가난 사람이 총기 난사를 하여 사람을 죽인 사건인데,
이 두 가지 사건이 국민성 차이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하더군요.

츠야마 사건은 분노가 쌓인 사람이 치밀하게 계획하여
싫어하는 사람을 죽인 사건이고,
우순경 사건은 분노가 쌓인 사람이 갑자기 폭발해서
보이는 대로 사람을 죽인 사건이라는 것.

그러다가 어제 위의 글을 읽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고
우순경 사건이 한국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자정 무렵 이 마을 서진규 씨는 이웃 초상집에 문상 갔다가 오는 길에 우범곤 순경과 마주쳤다. 우범곤 순경의 범행을 전혀 모르고 있던 서진규 씨는 수류탄과 카빈총으로 무장한 그를 보고 "밤중에 웬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간첩이 나타나 비상이 걸려 나왔다. 밖에 박순경이 있다"며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이 때 함께 있던 주민 박종덕 씨(당시 45세, 피살)가 "수고 많다. 술상을 가져오겠다"며 술상을 차렸다. 우범곤 순경은 "쥐꼬리만한 봉급에 총각 신세라 순사짓 못해 먹겠다"며 신세 타령을 하였다. 마침 옆에 있던 한명규 씨(당시 53세, 피살)가 "실탄도 없는 것 같은데 무슨 비상이냐?"며 핀잔을 주었다. 그러자 우범곤 순경은 곧바로 한명규 씨와 박종덕씨에게 총을 쏘아 숨지게 했다.


비상근무를 하느라 총까지 들고있는 순경에게 술을 대접하는
박씨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훈훈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마을 주민의 술상덕분에 사태가 일찍
진정 될 뻔했으나 괜히 한마디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은 한씨.



푸아그라(탈퇴) ::
이사건 좀 미친거같습니다.  [07/18][00:42:25]

푸아그라(탈퇴) ::
아니 좀이 아니고 많이.  [07/18][00:42:34]

Quart(mariachi)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씨 개색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7/18][00:42:54]

천극J군(kjin1129) ::
열받으면 너무 홰까닥 돌아버림.............  [07/18][00:43:33]

android(android) ::
우순경 사건 안지는 좀 됐지만 들을때마다 무섭네여;  [07/18][00:43:56]

슈에이(shuei) ::
이런 사건에서도 국민성이.. / 한씨가 저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싶네요 ..  [07/18][00:50:24]

프로드(killsoo) ::
말안했어도 뭐 ㅡㅡ; 이미 자기 사는 마을은 다 쑥대밭을 만들고 넘어온거였는데요...  [07/18][00:52:15]


Excf.com의 Dr.Gothick님의 글을 퍼옴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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