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출판
10/02/08 23:12(년/월/일 시:분)
지난번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에 이어
그냥 요리책으로 써도 손색이 없는 요리만화를 그렸다.
이번 컨셉은
'동네 수퍼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저렴한 재료로, 원룸에서도 1~2시간 내로 만들 수 있는, 맛있고 건강에 좋고 배불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가정식 요리'다.
보다보면 몇 가지 패턴이 보이는데
- 기름진 소스에 명란젓 넣는 것을 좋아한다던가
- 들척지근한 일본식/중국식 국물을 좋아한다던가
- 그러나 간은 최대한 담백하게 맞춘다던가
- 육류보다는 버섯, 두부, 곤약, 생선 위주라던가
- 메뉴를 먼저 정하기보다는 수퍼에서 그때그때 싼 재료로 만든다던가
하는 작가의 취향이 보인다.
여기에 작가가 평소 좋아하는 게이 커플 + 변호사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이 책을 일본에서 자취하는 친구에게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