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11/01/07 11:38(년/월/일 시:분)
이번 2011 CES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을 내놨는데... 오 마이 갓. 완전 구려.
이건 완전 구글 TV야. 이걸 지금 나보고 쓰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UI가 그나마 쓸만했던 건 아이폰을 베껴서 그런건가.
역시 공돌이들. 디자인을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애플 고맙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당신 거에요. 영광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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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안드로이드 폰들이 잔뜩 나올 것이다.
2011년은 안드로이드의 해라고 해도 좋을만큼 엄청나게 많이 잘 나올 것이다.
음 지금 갤럭시S도 상당히 쓸만한데, 그보다 더 빠르고 큼직하면서 가볍고 얇은 것들이 나온다니.
옴니아 쓰던 사람으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낄 따름이다.
솔직히 4인치는 좀 크지 않을까? 쓰기 전에는 그랬는데
막상 써보니 4인치도 작다. 4.5인치에서 5인치가 오히려 적당할 것 같다.
그리고 아몰레드 양산이 슬슬 풀리는 듯.
삼성 제품 이외에도 다들 아몰레드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배터리는 여전히 별로 발전이 없어서
추가배터리는 열심히 들고 다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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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다음 버전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데
안타까운 소식으로는 현재와 같은 합판 디자인을 계속 가져갈 거라는 루머가... 오 마이 갓
http://www.macrumors.com/2011/01/07/design-drawings-for-next-iphone/
잡스형 참아줘요...
그거 안 이뻐요.. 애플 답지 않아요.. 삼성 같아요.. 삼성도 요즘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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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폰은 아예 언급이 없다.
좋으면 좋다, 나쁘면 나쁘다. 왜 얘기도 안 나오니... 불쌍한 것.
그래도 키넥트는 많이 팔렸다니까 다행이다 얘.
아니 그래도 윈도우즈 7 다음 버전을 ARM용으로도 출시한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계획을 세우다니. 대단하다. 꼭 성공하길 바란다.
이런 걸 보면 MS가 망할 것 같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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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담이지만, 맨날 자바만 쓰다가 간만에 .NET을 보니까
정말 MS가 developer, developer, developer 하면서 개발자 편의를 얼마나 중시했나 알 수 있었다.
이클립스도 요즘 편해졌다지만 비주얼 스튜디오만 하겠어.
정말 개발하기 편리하더만. (스프링 3.0 보다도)
근데 문제는 너무 개발자만 편하게 해주다보니까
그걸 도입하는 기업 입장도 좀 고려를 해줘야 되는데. 그게 부족했던 것 같아.
애플 아이폰 봐봐. 앱 개발하기 불편하지만 다들 참고 개발하잖아.
그런걸 보면 꼭 개발자만 위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지도.
개발자, 개발자, 개발자.
사용자, 사용자, 사용자.
기업, 기업, 기업.
다 길이 있기 마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