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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음악

나가수 임재범 - 여러분

11/05/25 22:36(년/월/일 시:분)

http://seoul.blogspot.com/2011/05/blog-post_14.html
얼마전, 새로 시작한 '나는 가수다'를 틀어놓고 있었는데, '너를 위해'를 부르던 임재범이 참 아슬아슬했다. 음정도 안 맞고 호흡도 짧고. 이은미가 들으면 구박 좀 하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그는 임재범이다. 어찌 되었건 감동을 좀 받기는 했다. 그 순간, 부엌에 있던 처가 말한다.
"도대체 누가 저렇게 노래를 못해?


...나도 라디오에서 박정현 - 그랬으면 좋겠네를 들었는데 그냥 그냥이었다. 그냥 노래만 듣는 것과, 실제 퍼포먼스를 눈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레이디 가가도 그렇듯이.

하여튼 임재범은 정말 사력을 다해서 부른다, 절박하다, 치열하다, 그런 느낌이 있다. 특히 이번 '여러분'에서는, 원곡에도 있던 퍼포먼스이긴 했지만, 중간에 무릎을 꿇고 청중에게 나지막히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그대로 했는데, 정말 이게 대박이었던 것 같다.

이 느낌은, 공포의 외인구단에서도 느꼈던, 올드 보이에서도 느꼈던, 한국 특유의 정서가 있다. 새삼 이런게 한류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




http://4camel.hiapple.net/xe/dogdrip/158516
임재범 - 여러분.swf

http://seoul.blogspot.com/2011/03/blog-post_28.html
경쟁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김건모가 노래부를 때 손을 떨었다며 그 긴장감에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감동을 불러일으킨 것은 김건모의 진정성이지만, 김건모의 진정성(생산성)을 만든 것은 시스템입니다. 거기 모여있는 가수들을 긴장시키고 20년 된 '국민가수'를 떨게 만드는 것의 정체는 탈락에 대한 공포입니다. 그런 공포가 존재하는 이유는 이 게임의 구조 때문입니다. 그 공포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면, 당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내일부터 분기당 한명씩 내부 투표를 진행시켜 가장 적게 표를 받은 팀원을 해고한다고 가정해보기 바랍니다. 일단 한명이 잘리고 나면, 회사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그 해고된 동료에게, "당신은 여전히 일 잘하는 직원"이라고 위로해 보세요. 과연 얼마나 위안을 받을지.

결국 이 프로그램의 성공은 가수들의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경쟁의 강도를 낮추되 시청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수준의 경쟁의 강도는 유지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그렇지만, 김건모와 같은 대형가수는 이제 보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그런 가수를 보게 된다면, 그와 그의 매니저는 바보임에 틀림없습니다.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2293

  • 11/07/15 22:45  덧글 수정/삭제
    분명 프로그램의 경쟁 컨셉은 아쉽긴하지만
    이렇게라도 못보던 가수들 보니깐 좋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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