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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영상

왕의 남자 (2005) 다시 보고

06/07/31 14:10(년/월/일 시:분)


하악 학 학 학. 다시 봐도 숨 막힌다.

처음 볼 땐 이준기만 보였는데, 이제 보니 이준기가 연기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구나 싶네. 즉 이준기 말고도 왕의 남자에는 볼 게 많다는 거지! (이제야 알았다;;) 왕의 남자도 보면, 굳이 봉테일 이라는 말을 붙일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이젠 다들 잘 하니까. 와 장난 아니야. '혈의 누' 이후로 요즘 사극은 장난이 아니야.

DVD 확장판에는 9분 정도가 추가되었다는데, 그냥 보면 잘 모르겠더라. 나중에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아보고 아~ 그거였나? 싶은 정도. 그냥 막 흘러가다 보면 막 가슴 졸이고 막 안타깝고 막 그래.

이 영화에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스펙타클한 장면은 거의 감우성의 줄타기에 의존하더만. 그것이 할리우드와 한국 영화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게 아닐까. 뭐 돈이 없으니까 배우빨로 때운다는 소리일수도 있겠고. 정말 장인정신 없으면 감우성 같은 연기도 못할 것 같아.

하여간 영화 너무 잘 만들었어.

http://www.xacdo.net/tt/index.php?pl=31
왕의 남자, 이준기의 미모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359

  • dormouse 06/08/01 03:03  덧글 수정/삭제
    잘 본 분 앞에서 괜한 딴소리겠지만, 이 영화가 방방 뜨기 전에 봤는데 정말 재미가 없었어요. 기대 좀 했다가 잔뜩 실망하고 같이 본 사람과 씹으며 돌아왔는데 나중에 뜨길래 놀랐지요. 감우성이 후까시 잡는 거나 너 거기있고 나 여기있지 같은 건 쓸데없이 웃겨서 비웃으며 봤었어요. 음 그러니까, 뜬 이유를 분석하는 기사들이 쏟아져나왔지만 역시 어디를 좋아들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보면 더 나아 보일까요.
    • xacdo 06/08/01 03:19  수정/삭제
      저도 영화가 뜨기 전에 봤습니다. 포스터에 나온 이준기 보고 반해버렸거든요;; 그때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천만명이나 볼 줄은 몰랐습니다. 재미있게 보려면, 연애물로 보세요. 장생과 공길과 왕의 삼각관계.
  • 황진사 06/08/02 14:25  덧글 수정/삭제
    이거 안봤는데 왜이렇게 말이 많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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