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출판
07/12/01 06:51(년/월/일 시:분)
컴퓨터는 인간을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 분의 글을 읽었다. 네이버에서 튜링 머신을 검색하니까 나오더라.
http://brainew.com/
뇌과학, 인공지능 등에 관련한 쇼팽(정성영)님의 홈페이지
http://www.booktopia.com/booktopia/main/ebook_detail.asp?book_num=03090198
[ebook] 자아 이야기
자아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단순히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측면에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뇌과학 연구로 밝혀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이것은
자아에 대한 철학책이 아니라 뇌과학 책이다.
또한 예전에 "논리야 놀자"처럼 앞부분에는 흥미를 자극하는 소설을 배치하고, 뒷부분에서 그 소설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을 해설하는 식으로 해서 어려운 내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니까 이 책은 SF소설인 동시에 전문과학서적인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나는 이 세상에 영혼이나 정신 같은 것은 없다, 전부 물질이나 육체만이 있을 뿐이라는 유물론(무신론)을 믿었는데, 이 책에 따르면 자아는 유물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범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컴퓨터는 인간을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지금까지 나의 편견과 무지를 깨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었으나, 그만큼 또 나를 막막하게 만들기도 했다. 자아를 과학적으로 어떻게 연구해야 할지는 대략 나오긴 했는데, 지금까지 별로 밝혀진 게 없다.
이론상으로, 지금 나오는 컴퓨터로도 이미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증명도 끝났고, 튜링 머신이 나온지도 50년이 넘었다. 그렇게 가능성은 무한한데... 컴퓨터 공학은 아직도 초창기다. 앞으로 할 일이 많다.
http://brainew.com/e/ezboard.cgi/db=scribble&action=read&dbf=200706070000
인공지능분야에 의미있는 모델을 설계하는 데에는 현재로서는 그 어느 분야에서도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지능과 관련된 핵심문제를 선정하고 모델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중략) (특정)분야의 지식을 다 얻는다고 하더라도 원래 풀고자 하는 문제는 변함없이 그자리에 있을겁니다. 그 문제를 풀고 설계하는 것은 특정 분야의 지식이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겁니다.
http://brainew.com/e/ezboard.cgi/db=menu&action=read&dbf=200307110000
Life Machine - 생명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