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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토리 구상 - 마엘과 함께 - 시놉시스
내 생전에 이렇게까지 구상을 철저히 했던 스토리는 없었다.
오홀 이렇게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군 ^^

이미 내 머리속에서는 작도,마엘,제타,하늘,카이 다섯캐릭터가 지네들끼리 티각태각 하면서 잘 놀고 있다.
혼자서 시츄에이션을 만들면서 키득키득 웃곤 하니 누가 보면 빙글빙글 소용돌이로 생각하겠군. (뭐 맞는 말이지만)

이게 성비가 재밌는게 남자 둘에 여자 둘에 중성 하나. 푸하하


제1회: 마엘과 함께

2029년. 작도,하늘,카이가 여행을 하다가 한 마을에 다다른다.
마침 돈도 떨어지고 뭔가 아르바이트 꺼리가 없나 물색하던 도중..

화장실에 갔던 작도는 어떤 여자아이가 자위하는 모습을 우연히 훔쳐보게 되고, 그만 알 수 없는 끈적끈적한 액체를 얼굴에 맞는다.
그런데 그 액체는 여자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뭐한것이 작도를 꿍꿍하게 하는데..

어떤 가문에 마엘이라는 참한 총각이 있었으니.
그 가문에서는 전통에 따라 남자아이는 여자로, 여자아이는 남자로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하고 있었다.
상대방의 성을 이해하게 되어 더욱 남자답고 여자다운 아이로 자라나게 한다는 의의였는데..

그 시기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마엘은 아직도 여장을 계속하고 있었다.
생긴것부터가 여자같은 데다가 워낙 여장을 좋아해서. 아빠도 걱정이 태산같던 도중.

옆 나라에서 기적의 호르몬 주사가 있다고 해서 화제.
남자 호르몬 주사를 맞히면 남자다워 진대나 뭐래나.
비싸긴 하지만 뭐 어때.

그래서 수행 겸 해서 옆 나라로 호르몬 주사 맞히러 갔다오게 하고 싶은데.
그냥 보내기에는 마음이 안 놓이고 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로 했다.

"..그렇게 됐네. 모쪼록 씩씩한 남자로 키워주기 바라네."

그런데 거기서 소개받은 마엘이라는 아이가, 아까 작도가 화장실에게 만났던 바로 그 아이!

그런데 또 이 이야기를 훔쳐듣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제타.
"호르몬 주사라.."


그래서 꽤나 거액의 돈을 받고 즐거워진 작도 일행이 길을 나서는데,

"잠깐! 호락호락 보내줄수야 없지. 내 이름은 제타. 나도 너희와 동행하겠다."

이유인 즉슨 자기가 너무 남자같고 그래서 심지어 '돌쇠'라고 놀림까지 받은 탓에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래서 자기도 이웃나라로 가서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아서 여자다워지고 싶었던 것.
하지만 길도 모르고 그래서 껴달라고 했던 건데..

이 사람들이 전혀 관심도 없고 그래서.. "잠깐 기다려! 같이가!" 이렇게 깍두기로 끼게 된 제타..

이렇게 여행은 시작된다.

#부족한 점
-마을 이름
-가문 이름 + 아빠 이름
-이웃나라 이름
-이 나라 이름
-작도,마엘,카이 3인간의 캐릭터 상관관계 설정. 그들은 어떻게 친한가.



제2화 : 세컨드 임팩트

때는 2029년.
1999년 일어난 세컨드 임팩트로 세상은 폐허가 되었다. 전기통신이 끊기고 석유가 끊기자 말 다했지 뭐.
세계 곳곳에는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소환되고. 정부는 통제력을 잃고. 파란만장한 시대다.

작도도 세컨드임팩트 세대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여행을 떠난 작도. 그러나 이미 복수는 흐지부지 해지고 당장 내일의 끼니가 걱정인 백수 전사로 탈바꿈한지 오래.

세컨트 임팩트 때만 해도 낭만이 있었다. 그 시대에는 칼 한자루만 쥐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았지. 너도 나도 전사가 되던 시대였고. 당장 도시 외각으로만 벗어나면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들끓었으니 그걸 칼질하면서 알 수 없는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전히 세상은 아수라장이고, TV도 인터넷도 휴대폰도 안되고, 몬스터도 여전하다. 세상의 속도가 느려진건 어찌보면 다행이지.

음악을 들은지 정말 오래 되었다. 세컨드 임팩트 전만 해도 많이 들었는데. 모닝구무스메도 듣고 초난강도 듣고. 참 그때만 해도 좋았지. 음악을 들은지 몇십년이 지났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정처없이 걷는데 어디선가 멀리서 묵직한 우퍼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곳에서는 콘서트가 펼쳐지고 있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전기가 끊기고 통신이 끊기고 석유가 끊긴 시대에 이런 둥둥거리는 우퍼 소리를 만날 수 있다니.. 꿈만 같은 일이었다. 기적이었다. 게다가 무대 위에 있는 건.. 여자였다. 우먼 프론트였다. 삐삐밴드의 이윤정을 연상케 하는 방정맞은 여자아이가 무대 위에서 아주 지랄을 하면서 뛰어다녔다. 나는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현장감이었다. 아아 나는 분명히 그 곳에 있었다. 라이브였다.. 눈물이 흘렀다.

그런데 이놈들이 아주 나쁜 놈들이었다. 콘서트를 빙자해 돈을 뜯는 콘서트공갈단이었다. 여기서 노래를 불렀던게 하늘이고 돈을 뜯었던게 카이다.

"그런데 어떻게 같이 다니게 된거야?"
"...기억나지 않아."

"내가 최면술을 썼지."....카이
"나쁜 기억은 잊는게 좋아."....하늘

도대체 내게 무슨 짓을 했던거냐 이녀석들아 +_+ =3


"그럼 카이랑 하늘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허허..

기억나지 않아.

자기최면을 했나? 왜 기억이 안나는 거야.

상관없잖아. 어쨌든 지금이 있으니.

"하지만 궁금한걸."

음...

음음.....

나한테 물어봤자 소용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뭔가 숨기려 하고 있어'


이후 토성인 카이의 소개가 이어진다.


제3화: 사랑
처음으로 섹스에서 사랑을 발명한 사람의 이야기를 카이가 들려준다.
더불어 캐릭터간의 복잡한 관계도 비춤.

제4화 : 눈물
눈물에 얽힌 하늘의 과거 이야기

제5화: 하늘색 하늘
하늘과 카이의 애매한 사랑.
그리고 카이의 전신 머드팩.
그걸 깨버리는 하늘.
미장원이 없는 시대 머리의 해결책은?

마엘의 아빠가 걱정하는 것부터 나옴.


제6화: 폭력
과거 조폭을 이끌었던 조폭마누라 제타의 과거.
몬스터에게 가해지는 폭력. 강요되는 일방적인 힘.
연인들간의 주도권 싸움. 가진자와 못가진자.
마엘에게 가해진 성적 폭력. 강해지고 싶다는 것의 정체.

제7화: 호르몬 지옥
운동부족인 작도는 지방간.
그들이 맞으러 가는 호르몬 주사의 진짜 정체는?
육체와 영혼의 상관관계

#
"도대체 통조림만 며칠째냐. 지겨워 죽겠다."
"야 그래도 이거 비싼거야. 사회에서는 없어서 못먹는대."
"넌 요즘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그래. 전기도 없고 석유도 없고. 완전 산업혁명 이전의 시대로 돌아갔다니까."

"그래도 신기한건 말이야. 30년째 물가가 그대로라는 거야."
"맞아. 이 동원참치 한캔에 170만원인건 계속 그대로더라."
"그게 정부에서 돈을 못 찍어내서 그래."
"그것보다 모든 사람들이 아직 돈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못해서 아닐까."
"이 돈이야 사실 휴지조각에 불과하지. 그걸 믿으니까 아직까지 버티는거고."
"우리가 호르몬주사를 사러 가는 이 많은 돈도,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휴지조각에 불과한 것이지."
"왜 사람들은 아직까지 돈을 믿는걸까."
"세월 탓이겠지."
"정도 들었겠다."
"최후의 보루 아닐까. 종교로서의."

제8화: 장래희망
가수가 꿈이었던 하늘. 기타등등의 많은 사람들.
나는 소신적엔 과학자가 꿈이었어.
대통령이 꿈이었던것 보다는 낫지.
그 꿈이 산산조각난 현실과 별 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것이 과연 즐거울까.
어쩌면 그보다 단순히 행복하게 사는게 더 중요할지도
이봐 그건 패배자의 정서라고
과거 빌게이츠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지

제9화: 사랑 Two
전에 했던거 잊어먹고 또 시작되는 카이의 사랑 이야기.
어느새 발전해버린 관계. 연애와 사랑은 어떻게 다를까.
끝나가는 여행. 즐거웠던 시간도 이젠 안녕.
못했던 이야기. 갑작스런 몬스터의 습격.
없어진 돈. 탈환작전. 그 상황에서의 인물간의 상관관계.
얼굴을 붉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볼빨간

제10화: 이젠 안녕
드디어 도착한 이웃나라. 너무나도 쉽게 구입한 호르몬 주사.
마지막 뒤풀이에서 밝혀지는 마엘의 속마음. 그와 함께한 제타.
바꿔맞는 호르몬주사. 헤어지지 않는 일행들. 속절없이 계속되는 여행. 끝나지 않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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