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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회사가기 싫은 아침

12/03/27 07:00(년/월/일 시:분)

Hubris님은 자기는 회사가기 싫었던 날이 한번도 없다고 했는데, 나는 어떻게 직장인이 그럴 수 있나 이해가 안된다. 가령 나는 지금 이 순간 회사를 가기가 너무 싫다.

http://seoul.blogspot.com/2011/02/blog-post_05.html
지난 10년 동안 한번도 회사가기를 싫어했던 적이 없다. 나로서는 내가 해오고 있는 것 보다 더 좋은 직업을 할 자신이 없다. 운이 좋았다.


그렇다고 내가 하는 일이 아주 싫은 것도 아니고, 적성에 안 맞는 것도 아니고, 일을 잘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싫은 것도 아니고 회사에 불만이 많은 것도 아니다. 단지 난 정말 너무 피곤할 뿐이다. 근 한달째 매일 야근에 주말까지 출근하니 피로가 겹겹이 쌓여서 완전 방전되버렸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멍 해져 버린다.

아침형 인간이라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지면서, 회사에 가기 싫어서 침대에서 꼼지락거리며 이렇게 저렇게 딴청을 피운다. 그러다가 맨날 지각할랑말랑한 아슬아슬한 시간에 출근을 하곤 하지.

아 정말 회사가기 시러

http://xacdo.net/tt/rserver.php?mode=tb&sl=2382

  • wet 12/04/26 02:15  덧글 수정/삭제
    자연대 대학원생입니다. 마찬가지로 매일 열두세시간 일하고 토요일은 금요일과 동일하고 일요일에도 쥐들 돌보러 들러야 하고...

    요즘은 교수님이 뿔이 나셔서 선거날에도 일한 터라 희망을 그냥 품지 않는게 좋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어린이날은 좀 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풍문을 듣자마자

    아, 하루는 쉴 수 있겠구나 생각에 명치부터 정수리까지 쫘악 마약이 퍼지는듯한 안도감이 들었어요;;

    실험하는동안은 신경이 돌려져있으니 몰랐는데, 내가 참 이렇게 학교 나가기가 싫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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