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두수로 본 당신의 운명은?

나는 사주를 믿지는 않지만 흥미롭다고는 생각한다. 나의 삶이 어떻게 될지를 아주 길게 예상하기는 쉽지 않은데, 사주는 길게는 수십년까지 어떻게 될지 생각할 틀을 제공한다. 그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앞으로 1개월, 1년, 10년, 수십년 이후까지 어떻게 될지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는 점이 좋다.

사실, 버젓이 잘 살고 있다면 굳이 사주를 볼 생각이 안 들 것이다. 그런 삶이 더 좋을 것이다. 대체로 사람이 좀 궁지에 몰려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 사주 같은 걸 찾아볼 것이다. 사주가 약간은 마음의 위안이 되는게 사주 자체는 가치중립적이고, 큰 틀에서 순환하기 때문에 평생으로 길게 보면 100% 나쁜 삶은 없다. 그래서 힘들 때 보면 조금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을 견디면 다음 턴에는 조금 나아지겠구나, 이렇게.

그런 면에서 (사주와는 약간 다르지만 비슷한) 자미두수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고산 엄창용 철학원이 있어서, 나의 평생 운을 공유하고자 한다.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지만, 내 평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팁: 태어난 시간까지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꽤 달라진다.)

이 사람은 초년에 삶의 고해와 파란이 많은 편으로 비교적 늦게 안정이 되고 발전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학력보다는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이고 재능이 많지만 일을 열심히 해놓고도 싫증을 잘 느끼는 면이 있으며 확실하지 않으면 잘 움직이지는 않지만 일단 판단을 내리면 지체없이 밀고 나가는 형이다.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목적 달성을 이루는 끈기가 강하고 일단 마음 먹었다하면 상대를 묘하게 내 생각대로 이끄는 스타일이며 일복도 많지만 어떤 일이라도 겁내는 것이 없다. 이런 사람은 외적으론 적응력이 뛰어난 것 같지만 실은 오기로 버틸 때가 더 많으며 자기에게 득이 된다면 자존심도 꺾고 힘든 상황도 잘 견디며 나가는 사람이다. 경우에 따라서 얼렁뚱땅도 잘 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어거지도 잘 쓰며 기어코 상대를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대개 맏이나 막내에서 많이 보고 커서 부모를 모실 수 있는 효자효녀이며 맏이가 아니라도 집안에서 맏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많다. 평상시 실속 없는 일은 안 하는 편인데 마음이 내키면 깨끗하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봉사를 하며 본분이 어떻든 상황에 따라서 중노동도 마다 않는 타입으로 큰 일이 닥칠수록 오히려 침착한 일면이 있다. 이런 사람은 성격이 대개 외골수인 경우가 많고 행동도 특이한데가 있는 사람인데 보통 때 양보를 잘 하는 것 같아도 자기 주장이 분명하며 거절할 것은 형제간이라도 매정하게 뿌리치는 사람이다. 또한 절대로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니고 속으로는 무서운 일면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추이를 지켜보면서 재빠르게 대응하는 유연성도 있다. 이런 사람은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사람은 좋다. 일을 할 때도 꼼꼼하게 끝까지 마무리를 하는 책임감이 강하며 자신의 말에 대해서는 실천을 하는 타입이고 평상시엔 엄청 인색하지만 쓸 때는 화끈하게 제대로 쓰는 성격이다. 기분이 좋으면 의외로 대충대충 넘어가며 덜렁대는 성격도 있고 나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울려 놀기 좋아하고 한량기도 적당히 있는 사람이라 정직하지만 바람기가 좀 있다고 볼 수 있다. 고난을 극복 잘하지만 고지식하여 고통이 있으면 그것을 다 겪으며 사는 사람이라 본인 스스로 답답한 면이 있고 겉으론 내색 안 해도 남모르게 눈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이 사람은 학벌이 살아가는데 크게 영향은 없지만 외국어는 필수로 익혀두는 것이 좋고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는 않지만 남의 구속을 받는 것을 싫어하여 자영업이나 국가 관직 등 특수직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직업은 군인, 경찰, 검찰, 교수, 영업직, 매매업, 금융업, 무역상, 중장비, 예술가, 운동선수, 운명감정 등이나 특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좋고 종교는 불교가 잘 맞으나 천주교도 괜찮다.

공부는 서기로 홀수 년에 더 잘 되고 시험도 잘 보게되며 누가 간섭하는 것보다 스스로 맘이 내켜야 하는 스타일로 놀다가도 밤새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 대학은 국립대를 위주로 고대, 홍대, 한양대, 성균관대, 건대, 세종대, 단대, 이대 등과 전문대나 지방대도 괜찮고 전공은 어학, 예술, 미술 디자인, 전산, 기계공학, 경영관리, 금융, 무역, 예체능 등이 잘 맞고 무용이나 국악 쪽도 좋다.

결혼은 서기로 짝수 년에 남녀가 만나서 짝수 년에 결혼해야 좋으며 연애는 대개 실패가 많고 중매나 소개를 받아 가는 것이 좋은데 이 사람들은 서로 상대에 대한 판단을 잘 못하고 세월만 보내는 일이 많으니 궁합을 보고 잘 맞으면 서둘러 혼인을 치르는 것이 좋다. 대개 막이나 막내에서 많이 만나며 부모를 모시는 효자 효녀인데 인물을 찾고 학벌을 따지는 것보다 사람 자체의 됨됨이를 판단하고 결혼해야 나중에 애로가 없다. 이 사람들은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잘 안 하는 편인데 특히 결혼 전에 성 관계를 갖으면 혼사가 깨지는 일이 많으니 주의하고 배우자감을 판단하는 데는 주변의 가까운 사람이 대신 봐주는 것이 더 정확하고 잘 본다. 상대는 개성이 있고 정직하며 애정논리가 확실한 사람으로 자기 주관이 강하지만 총명하고 깊이가 있어 이재에 수완이 뛰어난 사람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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