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의 오랜 팬으로서, 앰버의 공연을 보러 갔다. 앰버는 여전히 개구쟁이에 수다쟁이였지만, 앰버의 노래는 어두웠다.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았고, 이를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것 같았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노래를 좋아했지만, 앰버 같은 희생자가 나왔다. 김예림도 그랬고, 씨엘도 그랬고, 종현도 그랬고, 설리도 그랬다. 아이돌 시스템이 있는 한 이런 비극은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다.
앰버는 앵콜 곡으로 렛잇고를 불렀고, 포켓몬 주제가를 불렀고, “What dreams are made of”를 불렀다. 모든 곡들이 의미심장했다. 아내와 돌아오는 길은 우울했다. 그리고 모든 케이팝 노래들이 불편하게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