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다큐멘터리를 왓챠에서 수입했음
- 번역을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프레이밍”을 그냥 그대로 썼음. 그래도 다들 아니까. 훌륭한 번역. 프레이밍도 한국어다
- 소규모였던 “Free Britney” 운동이 이 다큐멘터리 이후로 커졌음. 언론도 나름 반성하는 것 같았음
- 내가 듣던 LA 라디오 채널에서는 브리트니 옛날 노래를 일부러 자주 틀어줬음
-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인생이 참 순탄치 않았음. 보는 내가 다 답답했음
- 어린 시절 스타덤에 오르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 이때 브리트니 스피어스, 린지 로한, 패리스 힐튼 등이 다들 방탕하게 살았지만 패리스 힐튼은 망가지지 않았음. 부모가 받쳐준 탓.
- 부모가 돈이 없으면 자꾸 자식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서 자식의 정신을 서서히 갉아먹음. 하지만 힐튼 집안은 원래 돈이 많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음. 그것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더 안타까움
- 후견인 제도는 매우 확고해서, 이후 6월 23일 법정에서도 브리트니가 패소했음. 이 다큐멘터리에 나온 변호사도 지금까지 승소한 케이스가 한 번도 없었다고 함
- 다행히도 브리트니 아버지가 자진해서 후견인에서 물러났지만, 이것도 여론에 밀려서 사실상 타의로 물러난 것. 후견인 제도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음. 법을 개정해야 함
- 여담으로 아내와 라스베가스에 갔을때 브리트니가 상설 공연을 하고 있었음. 근데 남은 좌석이 다 멀리 떨어져있어서 안봤는데 그때가 마지막이었음. 브리트니는 후견인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모든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했음
- 그때 브리트니 공연을 보고 나오는 관객들이 언뜻 보기에도 퀴어해보였음. 정말 온갖 고난을 겪어내고 살아남은 생존자로서, 성소수자처럼 사회에서 핍박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브리트니에게 공감하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음
-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어낸 브리트니를 응원하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바람. 라스베가스 공연이 재개하시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