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xacdo.net > 피드백의 장 > 일기


login
 
    메일 정리 2003/03/07   
xacdo@orgio.net
xacdo@hotmail.com

이 두 계정. 현재 완전 스팸메일함이 되고 있다.
그래도 워낙 오래 써온 주소라 예전에 했던 것이 엄청 많은데.

hotmail.com은 2M로 줄고. orgio.net도 용량 줄고. 제약 많아지고.
해서 앞으로는 유료 메일계정을 쓰기로 했다. 지금의 메일계정은 철저하게 개인적 용도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스팸으로부터 안전.

현재의 메일주소는 xacdo.net을 whois검색 해보면 나오는데, 이걸 이용한 스팸을 한통 받긴 했찌만;;

하여간 예전의 귀중한 기록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백업해 두고 있다.
물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비밀글로 해놓고 있음..

그러다보니 예전 메일을 다시보게 되는데, 참 예전에는 지금보다는 메일을 많이 썼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참 부끄러운 글도 많고. 유치해고, 말도 안됬는데, 그게 아직도 여전하다는게 더 부끄럽다 -_-;;;

일단 요즘은 정신없이 바쁘니까 백업해놓고 나중에 봐야지. 그게 몇년 후가 될지도 모르겟찌만..

평범     2003/03/08    

읽은 메일은 죄다 지우는 나. 별로 남길만한것도 없고.


    돌아온 아버지 2003/03/05   

바로 어제, 2003년 3월 4일.
필리핀의 한 공항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21명이 숨지고 백여명이 부상했다.

놀랍게도 이날은 아버지께서 5일간의 필리핀 관광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던 날이었다.
우리 가족은 TV에서 이 소식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어머니는 밤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셨다.

그리고 오늘,
아버지께서 돌아오셨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하얀 잿더미가 되어 돌아오셨다.... 는 농담이고 -_-;;
테러가 있었는지도 모른채 아무 일 없이 잘 돌아오셨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니)

그런 아버지를 위해 나는 무파마를 끓여드렸다.

    젊다는 건 2003/03/04   

아직 처음이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나는 아직 여러가지에 매달려 있다. 거기에 목이 매달려있든 내가 불타오르고 있던 상관없이..
언제나 선택해야 한다. 하나를 위해서는 하나를 버려야 한다.
하지만 그것을 쉽게 선택하지 못하겠다. 그것은 내가 아직 젊기 때문이겠지.
화내는 것마저도 결정하기 힘들다. 나는 그래서 단지 무표정으로 당황해 할 뿐이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직 처음이다. 리셋하고 새로 시작하는 나는 미연시의 주인공이다. 오프닝은 끝났다. 이제 분기점이다.

    개강 첫날 2003/03/03   

1. 소프트웨어 공학 - 시험은 안 보고, 1~2천줄짜리 프로젝트 3개로 점수를 매기겠다고 함. 커헉..

2. 복학한 형 - 2학년이다... 오옷 후배? -_-;;;

3. 집에 와서 밥먹고 쓰러져 잤다. 자다 일어나보니 오후 6시.

    4주만의 휴일 2003/03/02   

요즘 정신없이 바빠서 계속 주말에도 못 쉬다가
드디어 4주만에 집에서 뒹굴거릴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전에 받아놨던 기묘한 이야기도 보고
자바스크립트로 말도 안되는 것도 짜고
지옥선생 누베도 다시보고
엄마랑 같이 간장게장도 먹으러 가고
음악도 만들다가

깜빡하고 해야 할 일을 안 한채 자버렸다.. -_-;;;

오늘은 새학년 새학기 즐거운 3학년의 시작~

    볼록 튀어나온 뱃살 2003/02/27   


코피날 뻔 했다 -_-;;;
볼록 튀어나온 뱃살이 이렇게 자극적일 줄이야;;

평범     2003/02/27    

신차원의 에로티시즘
뭔소리


주승     2003/02/28   

너녀석 변태의극한을뛰어넘었구나!


    휘발성 volatile 2003/02/27   

난 정말로 그럴 줄 알았다.
한번 만든 것은 언제까지나 영원할 줄 알았다.

1998년 생일날 홈페이지를 열기 시작할때
나는 와레즈도 아니고 이상한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당연히 언제까지나 홈페이지를 무료로 운영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당시 무한용량을 제공했던 xoom은 nbc로 넘어가더니 결국 서비스를 중단해 버렸다.
10메가의 용량을 제공했던 netian은 3메가로 줄어버렸다.
lycos는 nate로 넘어가고. dreamx와 hananet은 hanafos로 통합되었다.
그나마 archive.org에서 (허락은 전혀 구하지도 않고) 자료를 백업해준 덕분에 일부 자료를 찾을 수 있긴 했지만.

맨 처음 썼던 386 컴퓨터. 그 하드에 있던 걸 몽땅 압축해서 586 컴퓨터에 저장했다. 하지만 결국 나는 하드를 포맷하고 다시 깔았고, 그 과정에서 사라졌다.
그때 NCD 대신 썼던 XCD. 거기에 묻어있던 바이러스 때문에 속도가 느려졌던 걸 한참 후에야 알았던 것. 그 후로 속도를 느리게 하고 싶으면 XCD를 실행시켜서 바이러스 걸리게 하고, 다시 빠르게 하려면 V3로 바이러스 잡고. 그당시만 해도 바이러스들이 다들 착해서 좀 걸려도 파일이 깨지거나 하는 악성은 드물었다. 요즘도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돌멩이. 거기 들어있던 게임 진짜 재밌게 했다. 한글을 1.0부터 쓴 사람은 진짜 드물거다. 그때 버그 진짜 많았는데. 그리고 K-DOS. 정품주고 샀던 하얀마녀. 또 무슨 어떤걸 샀는데 DOG4GW에서 정해진 해상도를 그래픽카드가 지원하지 않아서 플레이를 못했던 기억도 있고..

하여간 이번 컴퓨터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많은 자료를 유실했고, 앞으로도 계속 없어져갈 것이다.
오히려 하드에 저장하는 것보다 xacdo.net에 저장하는게 안전하다고 느낄 정도.
하지만 이곳도 불안하다. 비누넷은 과연 언제까지 운영될 수 있을까. 제로보드의 시대는 언제까지일까. 나는 너무 불안하다. 무섭다.
모든 것들은 메모리에 로딩된 자료처럼 언젠가는 휘발되어 버릴 것이다. 지금 무수히 굽고 있는 CD도 3개월만 지나도 안 읽힐지 모른다. 원체 보관을 잘 안 해서 과연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다.
또 군대를 갔다 오면 지금 공부한 것들. 느낀 것들이 얼마나 없어질지 모르겠다.
너무 안타깝다. 뭔가 타임머신 같은 것에라도 나의 지금을 기록해두고 싶다.


어느날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죽거나 해서.. 크림소다 판타지도 다 못 만들고 죽고 싶진 않아.. ㅠ.ㅠ

평범     2003/02/27    

끝장난다
그래서 우리는 아날로그 일기를 쓴다


xacdo     2003/02/28    

아날로그라고 무사할 수 있을까. 이사 한번 할때마다 다 없어져버리는 것을..


Xu     2003/03/04   

이름을 남기세요.


    라우동 2003/02/26   

요즘에는 용돈이 다 떨어져서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우고있다.
오늘부로 라면은 커녕 차비마저 완전히 떨어져서.. 엄마한테 손을 내밀어야 할 상황.

원체부터가 월초에는 정승처럼 월말에는 땅그지처럼 살던 생활이지만
이번 달에는 강남에 이것저것 먹을 거리가 많길래 마구 사먹다가 거덜났다..
특히 숙취해소음료를 음료수처럼 먹었던게 제일 타격이 컸음;;
하여간 컨디션F는 박카스의 5배는 효과가 좋다. 피로회복에.. (물론 값도 5배)

하여간 그래서 컵라면 만으로는 버티기 힘드니까 뭐라도 같이 먹는데,
대체로 먹는 반찬이 '쫄병스낵'이나 '새우깡' 같은 것.
이것을 먹으면 저녁까지도 든든하다. 즉 한끼로 두끼를 때우는 셈.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라우동이었다.. 1600원이나 해서 반찬을 못 사먹는 상황에, 생면이라 칼로리가 낮았다. (포장에 써있음)
그런 탓에 오후 4시밖에 안됬는데 벌써부터 배고프기 시작한 것이다. 으윽.. 국물까지 다 마셨는데....

하여간 그래서 앞으로 라우동이나 짜장 같은 것은 금방 배가 꺼지니 자제해야겠다.

    Greeting to New semester! 2003/02/25   

새학기가 밝았습니다.
이번에도 힘내서 열심히 부지런히 꾸준히 공부합시다. (이번에도? -_-)

다들 군대가고 휴학하고 난리났지만 그래도 그정도에 물러설 내가 아니다.
이번 학기에도 까페모카와 세븐일레븐 삼각김밥과 함께라면 문제없어.

소프트웨어공학
프로그래밍언어론
데이터베이스
데이터통신
운영체제1
컴퓨터구조론1

으윽.. 과목이름만으로도 압박이 느껴진다..
이것이 대학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3학년의 낭만인가. 아 벅차오르는 이 가슴 어찌하랴.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번에는 전과목 A+가 나올 수 있도록 빌리 코건님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부럼 2003/02/23   

지난 정월대보름에 엄마가 부럼이라고 잔뜩 사온 견과류..
아직도 계속 먹고 있지만 잘 안 줄어든다.. ^^;;

맛으로 따지면 역시 땅콩. 제일 많이 먹을 만 하다.
하지만 제일 많이 먹은건 가족 통틀어 파스타치오. 워낙 신기한 맛이라 자꾸 그것만 먹게 된다..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52][53] 54 [55][56][57][58][59][60][61][62][63][64][65][66][67] list  
search keyword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rini

작도닷넷 피드백의 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