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떡할까

https://www.businessinsider.com/coronavirus-compared-seasonal-flu-in-the-us-death-rates-2020-3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일상 생활이 힘들어졌다. 나는 지금 LA에 사는 김에 조만간 아내와 디즈니랜드를 가려고 했는데, 입장료가 비싸서 둘이 가면 한달 생활비의 50%를 더 쓰는 셈이라 우물쭈물하던 사이에 락다운이 되어버렸다. 안그래도 나의 신분이 불안정해서 얼마나 더 미국에서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래서야 내가 미국에 있는 동안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Continue reading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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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딜레마 (2020)

https://www.netflix.com/title/81254224

이번 주 넷플릭스 미국 시청 9위로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The Social Dilemma)를 봤다. 중고등학생들아, 너희들 소셜 미디어 작작해라…는게 주 메시지였다. 거기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그 논리를 쌓아가는 방식이 납득하기 어려웠다. 왜 그런지를 굳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인터뷰에 나온 사람들이 너무 자기 회사 제품을 팔러 나온 것 같았다. 제일 비중이 높은 분이 Center for Humane… Continue reading 소셜 딜레마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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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영화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나올 때

007 Spectre (2015)

1. 출퇴근이 어려운 비밀 요새에서2. 사무실에 형광등도 안 키고 어두침침하게3. 등받이도 없는 불편한 의자에 앉아4. 불편한 유니폼을 입고5. 옆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6. 모니터 하나 놓고개발하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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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 놀이(Naughty) (2020)

이번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의 몬스터와 놀이는 대단히 자극적이었다. 너무 자극적이어서 한창 때 마릴린 맨슨이나 슬립낫을 듣는 것 같았다. 비록 레드벨벳 완전체가 아니라 아이린과 슬기의 스핀오프 프로젝트지만, 이런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라도 새로운 컨셉을 용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 역시 SM 엔터테인먼트는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이런 과감함을 레드벨벳 같은 여돌만이 아니라 NCT… Continue reading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 놀이(Naught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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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lyn Manson – We are Chaos (2020)

마릴린 맨슨께서 51세의 나이로 또 앨범을 내셨다. 3-4년마다 꼬박꼬박 앨범을 내왔는데 이번에도 어김이 없었다. 심지어 이번에는 다장조의 머니 코드(money chord)를 쓰셨다. 차마 세븐스 코드(7th chord)까지는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대중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시다니 대단했다. 조용필 – Bounce (2019)에서 마찬가지로 아주 쉬운 다장조의 머니 코드, C – Dm – Am – G 를 썼던 것이… Continue reading Marilyn Manson – We are Chao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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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할 길 (1978)

평범님이 빌려줘서 읽었다. 영어 제목은 “The road less traveled”로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이랑 비슷하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여러 환자들의 상담 사례를 소개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런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살면서 영적(spiritual)인 성장을 할 수 있을지를 얘기한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책에서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기독교에서 기독교적인 색채를 빼고 영적인… Continue reading 아직도 가야할 길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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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간 협업을 어떡할까

http://www.virtual.co.nz/index.php?n=Insights.TheCurseOfSilosSlownessAndSmall-ThinkingInLargeMatureOrganisations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보면 개발이 어렵기도 하지만, 또 어려운게 부서 간 협업이다. 예를 들어 이번에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프라인이 안되니 온라인 쇼를 열기로 했는데, 그러면 기획 팀에서 기획을 하고, 디자인 팀에서 디자인을 해서, 개발팀에게 일을 내려준다. 자 그래서 앞에서 기획과 디자인을 아주 잘 해서 정확히 그 문서대로 개발을 했더니 모든게 척척 맞아 떨어지더라… 하지만 현실이 그럴리… Continue reading 부서 간 협업을 어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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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은 언제 쓸까

최근 Proxy를 쓰던 곳을 Direct Server Return (DSR)로 바꾸기로 했다. Proxy의 경우 요청과 응답을 모두 translate하는데, DSR은 요청만 translate하고 응답은 그냥 직접 던진다. 그래서 그만큼 빠르다. DSR을 전체 서비스에 다 적용하는 대신, 응답이 빈 값이거나 굳이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적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사용자가 광고를 보면 봤다고 기록하는데, 그걸 굳이 사용자에게 “우리가 당신이 광고를… Continue reading DSR은 언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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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앱이 왜 죽었을까

https://www.portent.com/blog/project-management/tips-for-a-successful-post-mortem.htm

서비스를 운영하다보면 꼭 서버가 죽을 때가 생긴다. 코드를 잘못 짠 걸테고, 그게 내가 짰던, 우리 팀 멤버가 짰던, 아니면 어디서 가져다 쓰는 라이브러리의 버그던, 톰캣의 버그던, 하여튼 어딘가 문제가 생겨서 죽을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듯, 언젠가 누군가는 분명히 실수를 할 것이다. 물론 평소에 잘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서버가 어떤 일이 있어도 안 죽는 평화로운 날은… Continue reading 자바 앱이 왜 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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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비스를 어떻게 호출할까

https://www.clipartmax.com/middle/m2H7Z5m2b1Z5m2N4_office-clipart-phone-call-office-clipart-phone-call/

옛날에야 한 시스템에 모든 걸 다 때려박는 monolithic 구조를 썼지만 요즘은 서비스를 여러개로 나눠서 서로 호출하게 한다. 예전에 SI 프로젝트를 하는데 한 프로젝트에 모든 걸 다 넣어놓으니까 개발자 PC에서 메모리가 부족해서 어플리케이션이 돌아가지 않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모듈을 나눠서 개발하는데 필요한 몇 개 모듈만 올리니까 잘 되었다. 사실상 프로젝트 안에 여러 서비스 모듈이 있는 셈이었고,… Continue reading 다른 서비스를 어떻게 호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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