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니까 생각나는데… 중학교때 D&D(던전 앤 드래곤) 카드게임 열풍이 불었다. 미국에서 전학온 친구가 퍼트렸는데, 레어 카드를 사고 팔아서 (그 친구는) 월 몇십만원씩 벌었다. 그때가 90년대였으니까 중학생치고 많이 번 거였다. 근데 그 친구가 전학가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갑자기 카드게임 열풍이 사그라들었다 ㅎㅎㅎ
TCG와 암호화폐의 공통점
- 쉽게 이길 수 없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규칙
- 흥미를 돋구는 유명인들과 그를 따르는 열혈 추종자들
- 레어 카드의 존재와 활발한 중고 거래
- 단, 레어 카드가 1번을 훼손할 정도로 너무 강력하면 다들 합의해서 제외함. 이게 난 신기했음.
암호화폐의 가치
- 어찌보면 암호화폐의 본질도 TCG같이 재미일지 모름
- 재미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고, 거기에 어울려 놀면 가치가 생김
- 그런 주도자들이 없어지면 암호화폐의 가치도 없어질 것임
- 반대로 그런 주도자들이 있는 한 암호화폐의 가치도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