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D&D 카드게임

비트코인 하니까 생각나는데… 중학교때 D&D(던전 앤 드래곤) 카드게임 열풍이 불었다. 미국에서 전학온 친구가 퍼트렸는데, 레어 카드를 사고 팔아서 (그 친구는) 월 몇십만원씩 벌었다. 그때가 90년대였으니까 중학생치고 많이 번 거였다. 근데 그 친구가 전학가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갑자기 카드게임 열풍이 사그라들었다 ㅎㅎㅎ

TCG와 암호화폐의 공통점

1. 쉽게 이길 수 없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규칙
2. 흥미를 돋구는 유명인들과 그를 따르는 열혈 추종자들
3. 레어 카드의 존재와 활발한 중고 거래
4. 단, 레어 카드가 1번을 훼손할 정도로 너무 강력하면 다들 합의해서 제외함. 이게 난 신기했음.

암호화폐의 가치

1. 어찌보면 암호화폐의 본질도 TCG같이 재미일지 모름
2. 재미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고, 거기에 어울려 놀면 가치가 생김
3. 그런 주도자들이 없어지면 암호화폐의 가치도 없어질 것임
4. 반대로 그런 주도자들이 있는 한 암호화폐의 가치도 있을 것임